"지난 번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언론계 성향파악 시도와 같이 권력이 언론을 장악하려 할 경우 5공화국 당시 '땡전뉴스' 유령을 ‘땡(이명)박뉴스’로 살려내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

손낙구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1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독립기관인 방송위원회를 대통령직속기구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했다. 손낙구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 기구 재편의 핵심은 권력으로부터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고 공익성을 지킬 수 있게 하는 것과 시청자와 통신이용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심상정 민주노동당 대표. ⓒ민주노동당 기관지 '진보정치' 정택용 기자  
 
손낙구 대변인은 "방송통신위원회는 기구의 성격과 위원회 구성, 직무와 운영방식, 심의위원회의 구성에까지 독립성과 공익성, 시청자와 통신이용자의 참여를 보장하는 취지가 정확히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심상정 비상대책위원장의 공식 호칭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로 정했다. 따라서 심상정 비대위원장의 약칭도 심상정 비대위 대표, 또는 심상정 대표로 바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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