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문사별 광고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 가량 하락했다. 2월 실적도 5%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신문 광고시장이 혹독한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24일 광고업계에 따르면 중앙일간지·경제지·스포츠지 등 신문사의 1월 광고매출은 127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1450억 원에 비해 15%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동아일보는 각각 전년 대비 20% 가량 감소했고, 스포츠지는 전년 대비 30%나 줄었다.

매일경제와 한국경제 등 경제지도 전년 대비 20% 정도 하락세를 보였다. 조중동을 제외한 중앙일간지의 경우 전년 대비 5∼10%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2월 광고실적은 전년대비 5% 정도의 감소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유력 광고대행사의 신문광고 담당자는 “1월에 설이 끼어있는 계절적 요인과 지난해에 비해 분양광고가 대폭 줄어든 여파로 분석된다”며 “경기가 계속 어렵기 때문에 신문광고도 동반 하락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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