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봉 기자가 11기 전국언론노동조합 뉴시스 지부장으로 선출됐다.
조성봉 후보는 지난 2~4일 사흘 동안 진행된 제11기 전국언론노조 뉴시스 지부장 선거에서 95.62% 찬성률로 당선됐다. 투표는 모바일로 진행됐다.
투표권이 있는 전국언론노조 뉴시스지부 조합원 123명 가운데 115명이 참여해 111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4표, 무효는 0표였다.
조성봉 당선인은 지난 2011년 11월 뉴시스 사진영상부에 경력 기자로 입사했다. 지난 2017년 1월 광화문광장 ‘궁핍현대미술광장’에서 진행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촛불 항쟁 사진전 총기획을 담당했던 11년 차 기자다.
조성봉 뉴시스 지부장은 “조합원들도 알다시피 한국사회에서 노조 활동을 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두가 투쟁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솔직히 저 또한 그 두려움 때문에 노조를 이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수많은 선후배의 추천을 지난 한 달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지부장은 “2019년 뉴시스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자들의 처우 개선을 어떻게 이뤄낼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노사가 ‘상생’하는 길을 찾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 노사 상생 선언 추진 △ 실질적인 임금인상 △ 대의원 지위와 역할을 높일 것 △ 조합원들의 의견수렴 창구를 만들 것 △ 여성조합원들의 처우 개선 △ 기자들의 건강권을 지킬 것(실비보험가입, 의자 교체 등) 등 6개의 공약을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