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배우 김부선씨를 둘러싼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방송인 김어준씨가 조만간 성남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는다.
김어준씨는 16일 통화에서 “경찰이 내일(17일) 오라고 했는데 그날은 시간이 안 돼서 다른 날짜로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어준씨는 “질질 끌 사안이 아니다”라며 빠른 시일 내 출석해 경찰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주진우 시사IN 기자도 16일 통화에서 “경찰로부터 출석요구가 안 왔다”고 전한 뒤 “출석하게 된다면 다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6월 말 이재명 지사 측은 사생활 논란과 관련해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 등을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했고, 동부지검은 이 사건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