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보도담당 사장이 오는 9일 광화문 광장에서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을 진행한다. JTBC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손 사장은 대통령 선거 당일 광장에 특설된 ‘열린 스튜디오’에서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6시간 동안 3부에 걸쳐 ‘특집 뉴스룸’으로 선거방송을 이끈다”고 밝혔다.
JTBC에 따르면 ‘열린 스튜디오’는 시민들과 소통하며 거리감을 좁히고 한 발 더 들어가는 선거방송을 보여주기 위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됐다. 광화문 광장은 박근혜를 탄핵시킨 2017년도 한국판 명예혁명의 발원지이자 세월호참사를 추모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JTBC는 열린 스튜디오의 장소성을 통해 이날 개표방송에서 광화문촛불에 담겼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