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방송된 JTBC의 <뉴스10> 단독보도에 따르면 강성삼 전 산업은행 팀장은 “안철수 교수하고 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사회에 참석하고 순두부 하나 얻어먹은 것밖에 없다”며 “내가 쫓아가 투자를 부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제가 그분한테서 뭘 받을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강 전 팀장은 JTBC와 인터뷰에서 산업은행이 안철수 연구소 투자를 원했기 때문에 뇌물을 받을 이유가 없었다며 “산업은행에서 (안철수연구소로) 이익을 많이 얻었다. 우리가 쫓아가서 제발 투자를 받아 달라고 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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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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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강 씨는 산업은행 재직 시절 유명 벤처기업들에 산업은행 자금을 투자해주는 대가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시가보다 낮게 뇌물로 받은 혐의로 2003년 대법원에서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며 “당시 업계에서는 안 교수 역시 강 씨에게 9억 원을 투자받는 대가로 1억 원어치 주식을 줬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검찰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주임 검사는 금태섭 변호사에게 ‘협박’ 전화를 한 당사자로 지목된 정준길 박근혜 캠프 공보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