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비슷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가운데 서울과 경기·인천은 야권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남 뿐 아니라 충청·강원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거의 싹쓸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를 두고 애초 예상보다 보수의 결집이 더욱 두드러지게 반영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KBS 출구조사 결과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경우 민주통합당이 58석, 새누리당이 17석, 통합진보당 2석, 경합지역 35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민주당(26석)과 통합진보당(2석)이 우세한 반면, 새누리당이 우세한 곳은 불과 5곳에 불과했다.

이에 반해 경북을 비롯해 부산·경남 등 영남권 뿐 아니라 경남과 충남북, 강원도까지 새누리당이 대부분 우세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지역은 새누리당이 9곳, 민주당 2곳, 경합 7곳이었고, 울산지역은 새누리 4곳, 경합 2곳이었다. 경남은 새누리당 12곳, 경합 4곳이었다.

대구의 경우 새누리당이 11곳, 경합 1곳이었고, 경상북도는 새누리 14곳 경합 1곳이었다. 특히 충남은 새누리당 4고, 선진당 2곳인 반면, 민주당 1에 불과했다(경합지역 3곳). 충북 역시 새누리당이 5곳, 민주당 2곳, 경합 1곳이었고, 강원은 아예 새누리당이 9곳 중 7곳에서 우세할 것으로 나타났고, 2곳은 경합지역이었다. 대전지역 만이 민주당 3곳, 새누리 2곳, 경합 1곳으로 여야가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광주(민주 6, 통진 1, 경합 1)와 전남(민주 10, 통진 1), 전북(민주 9, 무소속 1, 경합 1), 제주(민주 3)는 모두 민주당과 야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비례대표 확보 예상의석은 새누리당 23~26석, 민주 20~22석, 통합진보 6~7석, 선진당 1~2석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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