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당명이 ‘새누리당’으로 확정됐다.

한나라당은 2일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당명에 대해 의결했다. 한나라당은 1997년 11월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신한국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명을 바꿨는데 15년 만에 다시 이름을 바꾸게 됐다.

이번 역시 19대 총선을 2개월가량 앞둔 상황에서 당명을 변경했다. ‘누리’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세상(世上)’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다. 이에 따르면 새누리는 새로운 세상이라는 의미가 된다.

또한 ‘누리’는 ‘큰 물방울이 공중에서 갑자기 찬 기운을 만나 얼어 떨어지는 백색 덩어리’라는 의미도 있으며 경상북도 등에서는 ‘우박’을 표현하는 방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회의에서 “이제 당의 간판인 당명까지 바꾸게 된다. 이렇게 생각과 사람과 이름까지 바꾸게 된다면 우리 당은 완전 새로운 당으로 거듭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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