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평화 통일의 전당으로"

'한국민주주의전당' 건립 추진위 출범

2006-08-25     이창길 기자

'한국민주주의전당 건립 범국민추진위원회'(가칭·이하 민주전당추진위) 출범식이 25일 서울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려 민주화운동기념관 건립 사업의 본격화를 알렸다.

공동위원장을 맡은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과 김상근 목사를 비롯해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600여명의 축하인사들이 이날 출범식에 참석했다.

함세웅 공동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한국민주주의전당은 자랑스러운 민주화운동의 경험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각 분야에서 민주주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생활화하고, 심화시키는 한국민주주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전국적이고 범국민적인 관심과 참여 속에서 한국민주주의전당이 건립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뜻과 마음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민주주의전당'은 2011년 건립을 목표로 △민주화운동기념역사관 △민주주의교육센터 △국제민주센터 △민주주의연구소 △민주화운동사료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재원은 국비 지원과 범국민 모금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민주전당추진위는 올해 말까지 10만명 이상의 추진위원 가입을 목표로 추진위원 모집을 진행하고 있으며, 25일 현재까지 약 4만여명의 추진위원이 가입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전당추진위에는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이 나란히 명예고문으로 참여했고, 김상근 목사,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 조준희 변호사, 함세웅 신부 등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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