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체포동의안 찬반 명단 공개해야"
[리얼미터 여론조사] 보수층에서도 58.2% 공개 찬성… 강원랜드 채용청탁 혐의 권성동은?
2018-05-24 강성원 기자
지난 21일 불법 자금 수수와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 등을 받고 있는 홍문종·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자 '방탄 국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응답률 4.9%)에게 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의 찬반 명단 공개 의견 물은 결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명단을 공개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리얼미터는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에서 찬성 여론이 대다수이거나 우세했다"며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89.4% vs 반대 5.1%)에서 찬성 여론이 90%에 근접했고, 중도층(73.4% vs 20.3%)에서도 70% 이상이 찬성했다. 보수층(58.2% vs 37.5%)에서도 10명 중 6명에 이르는 다수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알앤써치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 의원은 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의 권성동 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 역시 "국민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지 않겠느냐"며 "이번 권성동 의원까지 체포동의안이 부결된다면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퍼질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4일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되고, 다음 예정된 28일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