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방송사고' 김기춘과 반기문 헷갈렸다

블랙리스트 보도하며 김기춘 대신 반기문 얼굴 사용

2017-01-24     정철운 기자

TV조선이 22일 낮 '뉴스특보'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 대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얼굴을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TV조선은 이날 '블랙리스트 정조준…김기춘·조윤선 특검 소환'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내보내며 이 같은 실수를 했다. TV조선 측은 "단순 사고였으며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 TV조선 1월22일자 뉴스특보 화면.
이번 방송사고와 유사한 사례로는 MBC가 있다. MBC는 2012년 김근태 새누리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사실을 보도하며 동명이인인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사진을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경고'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