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휴식 중 미공개 사진 10컷 공개

노무현재단, 5월 한달 추모제 이어져… 5월 19일 서울광장 추모문화제

2013-04-30     정상근 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4주기 추도행사가 오는 5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노무현재단은 29일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시민과 함께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을 주제로 5월 19일 서울광장 추모문화제, 5월 23일 김해 봉하 추도식 등을 연다고 밝혔다.

문재인 후보의 대선 패배 이후 야권 지지층들이 주춤한 상태지만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추도식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노무현시민학교 5월 정기 특강에도 대부분 비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노 전 대통령 추모시도 많은 시민들이 공모했다고 밝혔다.

특히 19일 예정된 서울추모문화제는 노무현재단과 함께 관련 동호회, 국민의 명령, 노사모, 문사모, 정봉주와 미래권력들, 시민광장, 한국미래발전연구원,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등이 함께 구성할 예정이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미권스 주관으로 서울광장에 노 대통령의 얼굴을 ‘픽셀아트’로 새길 예정이다.

노무현시민학교가 5월 1일부터 매주 수요일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주최하는 ‘5월 특강’에는 유시민 전 장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박원순 서울시장, 음악평론가 강헌, ‘어머니’의 태준식 감독 등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이와 함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휴식 중에 찍은 미공개 사진 10컷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진해 해군기지를 찾아 자전거를 타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북악산 바위에 걸터 앉아 곶감을 먹는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