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외신사진 직접수신´ 광고에
연합, ´중계사실 고의적 누락´ 발끈
1995-05-17 미디어오늘
연합통신은 "중앙일보가 다른 신문사와 달리 화상집배신 시스템을 이용해 3대 통신의 사진을 연합통신의 선별없이 전량 수신하는 것 뿐인데 연합통신의 중계사실을 고의로 누락시켜, 마치 3대 통신사로부터 직접계약을 맺고 수신을 받는 것처럼 허위광고를 냈다"고 반박했다.
연합통신은 "지난 1월 5일에도 조선일보가 이와 비슷한 내용의 사고를 내 엄중 항의한 바 있었다"고 밝히며 "이런 고의적 허위광고를 이번 기회에 근절시키기 위해 중앙일보에 정정보도와 사과공문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앙일보의 관계자는 "자사광고에 연합통신의 중계표시를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은 없다"며 "중계표시를 하지 않았다고 허위광고는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