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 노사가 지난 20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일보는 본봉은 지난해에 이어 동결하되, 내년부터 회사의 상여금 의무지급비율을 현행 350%에서 400%로 인상키로 했다. 고정 상여금 인상은 지난 2007년 이후 4년만의 일이다.

직원들의 대학생 자녀들에게는 자녀수와 상관없이 일정액의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4년제 정규 대학에 재학 중인 직원 자녀에게는 학기당 200만 원(8학기 한도), 2~3년제 전문대에 재학 중인 직원 자녀에게는 학기당 100만 원(4학기 또는 6학기)이 지원된다.

20년 장기근속 사원들에게는 특별 휴가 외에 별도의 포상이 이뤄진다. 윤전팀 직원들에게는 위험수당을 지급하고, AM7 제작 직원의 철야 수당은 인상키로 했다.

문화일보 노조는 지난 17일 오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협약안을 의결했다. 노사는 지난 10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한 달 넘게 협상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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