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CMB 계열 CMB대전방송이 26일까지 대전에서 열리는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주요 경기를 국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 가운데 처음으로 생중계하고 있다.

25일 CMB 관계자에 따르면 CMB는 대전 지역 외주제작사 3곳과 공동으로 60여명을 투입해 중계팀과 특별취재팀으로 이뤄진 전국체전 방송단을 꾸리고, 지난 20일 저녁 개막식을 비롯한 체전 주요 경기들을 중계 방송하고 있다.

경기 해설자로는 대전 지역 체육계 인사들 및 교수들을 참여시켰으며 체전 주관방송사인 KBS가 중계하지 않는 경기들을 주로 편성, 시청자들이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CMB  
 
체전 방송단장을 맡은 CMB 김태율 이사는 "지역 케이블TV방송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체전 중계방송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번 중계를 통해 SO의 제작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막식 시청률이 3.5%를 기록하고 평균 시청률도 2%를 훌쩍 넘을 정도로 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시청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은 성공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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