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네이버 구독자 수가 노출 중단 20일 만에 300만명대를 기록했다. 구독자 30여만명이 빠져나간 수치다.

네이버 뉴스 페이지에 따르면 연합뉴스의 네이버 구독자가 기존 400만명대에서 27일 기준 300만명대로 감소했다. 노출 중단 전날인 지난 7일 기준 434만명대에서 최소 34만명의 구독자가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된다.

앞서 연합뉴스는 금전 대가를 받고 쓴 ‘기사형 광고’를 포털에 기사로 내보내는 사업을 벌여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난달 26일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로부터 32일 노출 중단과 재평가(퇴출평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지난 10일 확정됐다.

▲27일 포털 네이버 연합뉴스 페이지
▲27일 포털 네이버 연합뉴스 페이지

이에 따라 지난 8일부터 오는 10월9일까지 32일 간 네이버와 다음에서 연합뉴스 콘텐츠가 검색·노출되지 않는다. 뉴스제평위는 오는 10월 연합뉴스를 네이버와 다음 제휴 대상에서 영구 퇴출할지 재평가 심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관계자는 “구독자 수와 홈페이지 PV(조회수), UV(방문자 수) 모두 우려했던 수준의 영향을 받고 있다. 포털 링크를 통한 방문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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