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지지하는 차기 대선후보의 가족이나 친인척·측근에게 도덕적·사법적 문제가 드러날 경우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사가 있다는 여론이 48.6%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에게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6%는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 15.1%는 ‘문제가 없는 다른 후보로 바꾸겠다’고 답했다. 반면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7.4%가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철회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 

‘지지 후보 유지’ 응답은 60세 이상(50.1%), 부산/울산/경남(51.6%), 자영업층(54.0%), 보수성향층
(58.4%),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59.8%), 국민의힘 지지층(65.3%)에서 높았다.  

반면 ‘지지 후보 교체’ 의향은 여성, 40대, 광주/전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높았다.

▲ 19일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 19일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 결과. 자료=한국사회여론연구소

한편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30.3%), 이재명 경기도지사(25.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3%), 최재형 전 감사원장(5.6%),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3.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윤 전 총장(0.4%p)과 이낙연 전 대표(1.2%p), 최 전 감사원장(3.1%p) 상승한 반면 이 지사(1.5%p)와 추 전 장관(0.8%p)은 하락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지난 6월25~26일 조사 이후 3주 연속 상승(11.5%, 12.2%, 18.1%, 19.3%) 했다. 여권 내 1위 주자인 이 지사와 격차는 6.1%p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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