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메인뉴스 ‘뉴스9’의 남성 앵커를 교체하고 ‘뉴스7’에도 새 앵커를 낙점하는 등 변화를 주기로 했다. 현재 뉴스9 여성 앵커 이소정 앵커는 계속 진행한다.

KBS는 11일 뉴스9 남성 앵커에 이영호 아나운서를 기용하기로 했다. 현재 박노원 아나운서 뒤를 이어 이영호 아나운서가 14일부터 이소정 앵커와 함께 뉴스9을 진행한다.

뉴스9 새 앵커가 되는 이영호 아나운서는 2002년 KBS에 입사해 1TV ‘뉴스광장’, ‘오늘의 경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소비자 리포트’ 등 다양한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1TV ‘뉴스5’를 3년2개월 동안 진행했다.

KBS는 “2019년 11월 이소정 앵커가 뉴스9 진행을 맡으면서 앵커 역할을 늘려 뉴스 맥락에 대한 설명을 강화하는 등 스토리텔링 방식을 개선했는데 KBS 뉴스가 추구하는 뉴스 진행 방향에 이영호 아나운서가 적임자라고 뉴스 제작진은 평가했다”고 밝혔다.

▲KBS 뉴스9.
▲KBS 뉴스9.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뉴스9 진행은 19일부터 이재석 기자가 맡는다.

이재석 기자는 2005년 입사해 탐사보도부와 사회부, 국제부 등을 거쳤다. 이 기자가 취재·제작한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밀정 2부작’은 방송기자연합회 한국방송기자 대상을 수상했다.

이 기자는 “다양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탐구력 있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7도 여성 앵커에 이지연 아나운서를 낙점해 14일부터 이규봉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춘다. 2011년 입사한 이지연 아나운서는 2TV ‘VJ 특공대’와 ‘위기탈출 넘버원’, ‘영화가 좋다’, ‘생생정보’ 등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인 MC를 맡았다.

2019년 1월부터 뉴스7을 진행한 김솔희 아나운서는 21일부터 1TV ‘아침마당’으로 자리를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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