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가 1면의 자존심을 팽개쳤다. 지난 5월 21일자 1면에 큼지막하게 아로와나 토큰 관련 페이퍼 컴퍼니 문제를 맹렬하게 비판하고, 25일자 2면에 큼지막하게 아로와나 토큰 광고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21일자 1면에서 “시총 15조원 찍었던 코인(아로와나 토큰)의 실체, 자본금 840만원 ‘페이퍼 컴퍼니’”라고 썼다. 그리고 가상화폐 아로와나 토큰이‘한글과 컴퓨터’로 유명한 한컴그룹이 참여했다는 후광을 업고 1000배 넘게 올랐다고 했다. 이어 한컴그룹 지주사인 한컴위드 투자 참여로 인기를 끈 아로와나 토큰의 한컴 지분이 겨우 42만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4일 뒤인 25일자 2면에 “아로와나 토큰은 한컴그룹의 네트워크 토큰입니다”라는 광고가 실렸다. 물론 이 광고 이후에 조선일보의 아로와나 토큰 관련 기사 논조는 바뀌지 않았지만, 조선일보가 1면에서 지적한 ‘페이퍼 컴퍼니’,’투기 코인’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 미디어 오물오물(정상근 리턴즈)에선 박서연 기자가 출연해 이번 조선일보 광고가 기사 논조가 바뀌지 않았으니 문제없었다고 할 수 있는지 짚어봤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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