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 비주류로 통하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을 만났다.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앞둔 박용진 의원에게 4·7 재보선 평가, 열성 당원 문자 폭탄, 민주노동당을 거쳐 진보신당을 떠난 얘기, 대선 출마 입장 등을 들었다.

박용진 의원은 대선 후보 ‘박용진’에 대해 “우리 사회 변화를 가로막는 기득권 네트워크와 카르텔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불공정에 맞서서 싸울 사람”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자신이 지금도 진보정당에 있었다면 유치원 3법이나 이건희 1030억 세금 징수를 해냈을지 물음표를 던졌다. 단순 문제 제기로만 끝났을 거라고 했다.

박 의원은 진보정당에 있든 민주당에 있든 “국민 이해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민생 정치, 진보정치를 만들어나가는 게 핵심이고, 민주당을 내가 생각하는, 그런 가치가 있는 정당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라며 “여전히 박용진의 투쟁은 진행 중”이라고 했다. 또 “민주당을 바꿔 나가면서 국민 삶도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4월26일 조현호 미디어오늘 기자가 국회 의원회관 박용진 의원실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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