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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보니하니’ 18년 만에 종영… MZ세대 겨냥한 봄 개편
EBS ‘보니하니’ 18년 만에 종영… MZ세대 겨냥한 봄 개편
2003년부터 시작된 ‘보니하니’ 3월26일 종영… 펭수 제작진은 ‘딩동댕 대학교’ 콘텐츠 신설

EBS가 2021년 봄 개편을 통해 인기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를 18년 만에 종영한다. ‘펭수’로 유입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타깃으로 한 디지털 콘텐츠를 신설하기로 했다. 

2003년 편성한 보니하니는 오는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18년 만에 종영한다. 보니하니는 지금까지 총 4313회 방송됐다. 봄 개편 후에는 보니하니 대신 ‘생방송 방과 후 듄듄’이 편성된다.
 
‘듄’은 ‘EBS’를 한글 타자로 쳤을 때 나오는 단어 ‘듄’을 말한다. 어린이들에게 교육 의미 그 이상을 심어주고자 특별한 방과 후 수업처럼 다가가는 프로그램이다. 

EBS는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학교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아·어린이에게 위로가 되고,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해 어린이 시간대를 새롭게 단장했다. 

▲3월26일 18년 만에 종영하는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3월26일 18년 만에 종영하는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EBS에 따르면, 극 형태인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를 통해선 세계사를 둘러볼 수 있고, ‘역사놀이패 아리아리’의 경우 퓨전 음악단 아리아리 공연을 통해 역사 인물을 공부할 기회가 제공된다. ‘그리스 로마 신화-신세계’라는 프로그램은 인문학을 다루고 ‘사이언스 탐정’은 과학 원리를 설명해준다. ‘몬스터 언덕’은 2019년 개정 누리과정에 입각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글 친구 아이야’는 한글에 대한 배움을 제공한다.

눈에 띄는 개편 프로그램은 ‘자이언트 펭TV’ 성공으로 EBS에 유입된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딩동댕 대학교’다. 딩동댕 대학교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MZ세대를 위해 인간관계, 연애, 혼자 사는 법 등을 알려주는 기획 콘텐츠다. 기존 자이언트 펭TV를 연출한 이슬예나 PD 등이 제작진에 합류해 관심을 끌고 있다. 

▲EBS '자이언트 펭TV'.
▲EBS '자이언트 펭TV'.

매주 화요일 업데이트되는 딩동댕 대학교는 기존 교과 과정에는 없지만 삶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하는 토크쇼 형식이다. SNS에서 인기 있는 이미지를 통해 유행과 지식을 짚는 것이 핵심이다. 

딩동댕 대학교에는 ‘EBS 연애톡강’ 강의가 개설되는데 최근 여러 상담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은영 박사가 출연해 연애 관련 심리 문제를 탐구한다. 

또 EBS는 5060 세대 재교육을 위해 ‘일단 해봐요 생방송 오후 1시’를 편성했다. 5060세대를 위한 정보 프로그램이다. ‘EBS 부모’, ‘가족이 맞습니다’, ‘신계숙의 맛터사이클 다이어리 시즌2’, ‘클래식클래식’ 등도 중장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EBS는 “2021년 봄 개편을 통해 교육 공영방송으로서 소임을 다하면서 멈추지 않는 새로운 도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청자에게 최고의 감동과 지식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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