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서울시경) 기자단이 18일 아시아경제 기자단 가입을 승낙했다. 아시아경제는 지난해 기자단 가입을 시도했고 올해 2번째 시도 만에 기자단 가입에 성공했다. 시경은 경찰 취재에서 핵심으로 불리는 출입처다.

18일 시경 출입 기자단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31개 회원사 가운데 찬성 21표, 반대 10표가 나와 아시아경제 시경 기자단 가입이 승인됐다.

▲아시아경제 CI.
▲아시아경제 CI.

시경 기자단 규약을 보면 투표 인원의 3분의2가 찬성해야 한다. 기자단에 가입하려면, 투표에 앞서 기자단 가입을 원하는 언론사가 가입 신청을 한 뒤 6개월 이상 6명의 기자가 6개의 경찰 라인을 출입해야 한다. 

각사마다 경찰 기자 라인 구별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9개(강남라인·광진라인·혜화라인·경기북부라인·영등포라인·관악라인·마포라인·종로라인·중부라인)로 나뉜다. 시경 기자단에 가입하면 라인 기자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경제 사회부의 A기자는 18일 미디어오늘에 “재적 인원의 3분의2가 찬성해야 들어갈 수 있다. 3분의2가 생각보다 많은 숫자라고 느껴져서 어려운 기준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가입됐다”고 전했다.

A기자는 “시경이 기자단에 가입돼야 일선 경찰서도 출입할 수 있다. 경찰 기자단이 풀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기자단 차원에서 공유받을 수 있는 걸 이제 받을 수 있게 됐다. 간담회도 들어갈 수 있다. 취재가 전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데일리가 시경 기자단 투표를 앞두고 있다. 시경 기자단에 들어가려면 일단 본청인 서울경찰청 기자단에 먼저 가입해야 시경 기자단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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