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진보정치’ 명맥 이을까…진보당 기관지 ‘너머’ 창간
‘진보정치’ 명맥 이을까…진보당 기관지 ‘너머’ 창간
내년 1월 창간 예정, 편집인에 조용신 진보당 공동대표 “당내 소식 알리고, 공론장 역할 필요성”

진보당이 기관지 ‘너머’를 창간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온라인 창간 준비 1호를 냈고 2주마다 창간 준비 3호까지 발행한 뒤 내년 1월 정식으로 창간할 계획이다. 김재연 당 상임대표가 발행인, 조용신 당 공동대표가 편집인을 맡았다. 

민주노동당부터 통합진보당까지 당 기관지 ‘진보정치’가 있었지만 지난 2014년 통합진보당이 해산되면서 사라졌다. 진보정당 기관지의 상징인 ‘진보정치’는 2000년 3월 창간했다. 당 기관지였지만 당 중앙위원회 산하 독립기관이고 재정도 독립채산제로 독립성을 유지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내부의 문제를 비판하거나 당내 후보를 검증하는 등 진보정치의 공론장으로 기능했다. 민주노동당이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탈당파와 함께 2011년 통합진보당을 창당하면서 ‘진보정치’는 통합진보당 기관지로 있다가 2014년 헌법재판소가 통합진보당을 해산하면서 사라졌다.

조용신 ‘너머’ 편집인은 23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당에서 당원들에게 소식을 알릴 매체가 없어서 당 기관지의 필요성이 제기돼서 만들게 됐다”며 “특히 지난해 당명 개정(민중당→진보당) 과정에서 당원들간 토론이 많이 있었는데 SNS 상이나 개인 대 개인으로는 의견이 오가는데 이를 공론장으로 끌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창간 배경을 설명했다. 

▲ 진보당 기관지 '너머'
▲ 진보당 기관지 '너머'

진보매체에서 진보당 소식을 종종 다루긴 하지만 당원들의 소식까지 다루진 않는다. 기관지를 통해 당원들의 소식을 비중있게 담을 예정이다. 

기관지 ‘너머’에선 지난 21일 김재연 대표를 비롯해 전국의 당원 200여명이 전남 구례 수해복구 현장에 방문한 소식을 당원들 사진을 중심으로 전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을 시작으로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출마할 서울시장, 울산 남구청장, 경기 파주시의원 후보들의 인터뷰도 전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최초로 농민수당이나 고용보험 지원조례를 이끈 전남 해남군 소식,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 등 진보당의 정책 이슈도 다룬다. 

▲ 진보당 로고
▲ 진보당 로고

‘너머’란 제호는 “한국사회가 아직 가닿지 못한 세상”이란 뜻으로 “아직 오지 않은 미래지만 아주 오래 전부터 꿈꾸고 준비해 온 구체적 대안이며 진보당이 만들 현실”이라고 했다. 조 편집인은 “(과거 기관지 이름이었던) ‘진보정치’도 고려했지만 그건 역사로 남겨두고,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느낌으로 하기 위해 ‘너머’로 지었다”고 말했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창간준비호(neomeo.co.kr)를 내고 있지만 내년 정식 창간 이후에는 당 대회 등 주요행사 때 잡지 등의 형태로도 만들 예정이다. 조 편집인은 “장기적으로는 ‘너머’가 독립적인 예산을 가지고 발전하길 바란다”며 “현재 인원은 당직을 겸하는 기자로 5명인데 보강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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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20-11-24 17:07:34
내가 요즘 한겨레/경향/오마이를 보면서 느끼는 게 뭔지 아는가. 노동이슈는 잘 다루는데, 정치/법조는 교묘하게 비튼다.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하려면 뭐가 핵심인가. 이슈(노동과 언론의 이익관계가 일치)도 필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국회/입법/분열이 아닌 공조)다. 법의 완성은 정치가 아니면 절대 불가능하다. 경제지가 경제를 강조하면서 정치/법조를 비트는 것과 뭐가 다른가. 이번 법조기사 설문조사처럼, 정치/법조영역은 진보와 보수가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기득권과 카르텔을 유지하고 싶은 탐욕(전관예우 법조인과 친한 관계<억대 금융 전관들>, 출입처로 이해관계 집단을 방어)밖에 없다. 그리고 불확실한 여론조사(투표주권을 무시)를 통해 정부정책을 무제한으로 개입한다. 이건 아니다. 크게 잘못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