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할지 관심이 모인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15일 예정인 KBS와 EBS 국정감사에 ‘펭수 캐릭터 연기자’ 등을 참고인으로 소환하는 내용 등의 2020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채택안을 의결했다.

펭수는 EBS 유튜브 콘텐츠 ‘자이언트 펭TV’에 나오는 펭귄 캐릭터로 지난해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BS '자이언트 펭TV'.
▲EBS '자이언트 펭TV'.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것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실이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24일 통화에서 “펭수가 EBS 경영수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펭수가 EBS 수익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 점검하고, 기여한 것에 비해 펭수에 대한 처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펭수에 피로가 누적됐고, 휴식보장과 급여 등이 정당하게 지불됐는지 확인할 것”이라며 “어른들의 꿈과 희망인 펭수가 EBS에 큰 수익 가져다준 만큼 정당한 대우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황보승희 의원실 관계자는 이외에도 EBS 캐릭터 사업에서 수익이 공정하게 배분됐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BS 측은 “확인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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