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이 '주니어 미디어오늘(가칭)' 창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때 'TV가이드'가 있었고 '씨네21'이 있었던 것처럼 이제 유튜브 가이드가 필요하고 OTT 리뷰가 필요한 때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요즘,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뭘 볼까 고민이시죠?

마셜 매클루언이 미디어는 메시지라고 선언한 것이 50년 전이지만 지금의 10대 들은 스스로 미디어로 진화하고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세대입니다. 미디어는 인사말이고, 생존 수단이고, 놀이터입니다. 그리고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입니다.

가르치려 드는 리터러시가 아니라 즐기면서 참여하고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미디어와 함께 놀기, 미디어를 통해 나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깨우치는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과 본질을 사고하는 힘, 연대와 공존의 가치를 담겠습니다.

오는 9월 28일 줌과 유튜브로 중계되는 웹 세미나에서는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의 방향과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려고 합니다. 참석하시는 분들께는 10월 중에 발간될 ‘주니어 미디어오늘(가칭)’ 창간 준비 0호를 발송해 드리겠습니다.

날짜와 시간 : 2020년 9월28일 오후 3시.
줌 링크 : https://zoom.us/j/95302511745

(줌으로 라이브 중계하고 유튜브에는 10월 초에 편집 영상이 올라갑니다.)

 

 

발표 1.
넥스트 미디어 리터러시를 위한 세 가지 고민 / 조윤호 주니어미디어오늘 창간준비위원회 편집장
- 미디어리터러시, '메시지에 대한 비판적 이해'로 충분한가?
- 미디어 리터러시와 디지털 리터러시는 서로 대립하는 것인가?
- 미디어를 둘러싼 부모와 자녀의 갈등은 극복할 수 없는 것인가?

발표 2.
새로운 디지털 공동체를 위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
- 현장의 언어가 필요하다. 학교에서 커버할 수 없는 현장성을 보완하는 게 언론의 리터러시 역할이다.
- 알고리즘 시대, 알고리즘의 작동방식을 이해하는 능동적 생비자가 돼야 한다.
- 정보인권과 미디어 교육의 연결고리, 디지털 시민성의 첫 발은 정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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