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 라디오 새 시사 프로그램 ‘뉴스 하이킥’ 진행자로 발탁됐다.

MBC에 따르면,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은 17일부터 평일 저녁 오후 6시5분~8시 표준FM(서울·경기 95.9 MHz)에서 첫 선을 보인다.

프로그램 모토는 ‘사람 냄새 나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사회 현안과 이슈를 폭넓게 다룬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기현 미래통합당 의원 등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MBC 라디오 제작진은 “표창원 전 의원이 가진 인간적 매력과 날카로운 분석이 동시에 드러나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퇴근길 시사 프로그램을 평정할 새 진행자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 표창원 전 의원이 MBC 라디오 새 시사 프로그램 ‘뉴스 하이킥’ 진행자로 발탁됐다. 사진=MBC.
▲ 표창원 전 의원이 MBC 라디오 새 시사 프로그램 ‘뉴스 하이킥’ 진행자로 발탁됐다. 사진=MBC.

표 전 의원은 지난해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20대 국회의원 임기를 끝으로 국회를 떠났다.

표 전 의원은 지난 5월 경향신문에 “의원으로서 고민은 있었지만 정치는 계속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조국 사태 이후 생각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수사나 사법적 판단을 통해 진실이 규명돼야겠지만, 나는 박근혜 정부 당시 조그만 의혹이 있어도 강하게 이를 비판했기 때문에 비리 의혹을 받는 정부 인사를 옹호하는 상황이 힘들었다”며 “어떤 상황에도 조 전 장관을 지지하고, 논리와 말빨로 지켜주는 도구가 된 느낌이 드니 ‘내 역할은 여기까지’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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