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시사 라디오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 전체 프로그램 청취율 순위에서 2년째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지난 조사에 비해 하락했다. 청취율 2위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8.7%)가 차지했다.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2020년 3라운드 서울·수도권 라디오 청취율 조사 결과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11.9%의 청취율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번 2라운드 조사(14.7%)에 비해 2.8% 하락한 수치다. 당시 2라운드 결과는 한국리서치가 6라운드 조사방식을 도입한 이래로 청취율 신기록이었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 1라운드 청취율에서 11.9%를 나타낸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 조사 대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청취율은 소폭 올랐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 측은 “지난번 조사는 총선 속에 뉴스 소비가 전반적으로 많았지만 이번에는 뉴스 이용 총량이 줄어든 모습”이라고 설명했으며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청취율 조사 기간 중 진행자가 모친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라디오 채널점유율은 SBS 파워FM 22.2%, TBS FM 15.3%, MBC 표준FM 14%, CBS 음악FM 11.2% 순이었다. 지난 2라운드 조사에서는 SBS 파워FM 21.9%, TBS FM 18.3%, MBC 표준FM 14.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7월7일부터 2주간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하루 평균 5분 이상 라디오를 청취한 13~69세 청취자 3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포인트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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