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집을 찾은 SBS 취재진을 폭행한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30일 박 대표에게 특수상해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대표는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을 해왔다.

박 대표는 지난달 23일 SBS 모닝와이드 취재진을 폭행했다. 모닝와이드 취재진은 대북 전단에 관한 박 대표 입장과 향후 계획을 취재하려 했다. 박 대표는 취재진에게 모욕적 말과 함께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휘둘렀다. 벽돌을 던지기까지 했다.

이로 인해 카메라 감독과 오디오맨, PD와 AD는 박 대표가 던진 벽돌과 주먹에 맞아 뇌진탕 증세 등 신체 피해를 입었다. 폭력 행위는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끝이 났지만 박 대표는 말리는 경찰을 향해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 지난달 24일 SBS 8뉴스 갈무리.
▲ 지난달 24일 SBS 8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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