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생활 미디어를 표방한 ‘핀치’가 4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22일 핀치는 6월25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핀치는 2016년 10월 만들어졌다. 여성 이야기를 주로 다루며 유료 구독 매체에 도전했다. 핀치는 4년 간 콘텐츠 1649개를 발행했다. 

▲핀치 홈페이지.
▲핀치 홈페이지.

정세윤 핀치 대표는 홈페이지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의 말, 더 많은 여성의 삶을 위해 2016년 문을 열었다”면서 “당시 강남역 여성 혐오 살인 사건이 있었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무얼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찾은 것이 핀치”라고 밝혔다. 

이어 “쉬운 여정은 아니었으나 후회하지 않는다”며 “핀치를 꾸려오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이미 빛나고 있는 여자들과 협업하고, 그들의 말을 기록으로 남기는 일은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서비스 종료 후에도 핀치 콘텐츠는 공개 아카이브 형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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