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KBS는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본사에서 일하는 KBS비즈니스 소속 환경 담당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응 지침에 의거해 격리와 방역 등의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KBS에 따르면 9일 저녁 7시께 A씨로부터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에 KBS는 A씨와 동료 11명을 격리 조치했다. 선별진료소 검사결과 A씨는 이날 저녁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 A씨와 밀접 접촉(2미터)한 사람이 11명이기에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KBS 본관.
▲ KBS 본관.

KBS는 ‘감염병 발생 시 KBS 업무 지속 계획’ 자체 대응 지침에 따라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A씨가 청소 업무하던 건물인 누리동을 24시간 사용 중지한 뒤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신관 전체 방역도 이날 저녁 실시했다. 누리동 근무자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KBS는 “확진 판정 직원의 정확한 동선 등 세부 정보는 방역당국의 확인 등을 거쳐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확진자 발생에도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BS는 지난달 23일부터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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