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혁신을 이끌 차세대 언론인을 위한 2주간의 여정이 시작됐다.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미디어오늘과 구글코리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노베이션 저널리즘스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미디어오늘과 구글코리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노베이션 저널리즘스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사진=이우림 기자
▲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미디어오늘과 구글코리아,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이 공동 주최한 ‘이노베이션 저널리즘스쿨’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사진=이우림 기자
▲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 사진=김용욱 기자
▲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 사진=김용욱 기자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는 “사람들이 ‘왜 구글이 저널리즘스쿨을 하지?’라고 묻는다. 뉴스 생태계, 미디어 산업이 활성화해야 저널리즘이 나아지고, 좋은 저널리스트가 나와야 구글도 함께 성장한다”며 “구글은 뉴스 생태계 성장의 시작점을 ‘퀄리티 저널리즘의 실현’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김경숙 전무는 “기성언론을 바꾸는 건 너무 어렵다. 새로운 언론인이 기성언론에 들어가든 새로운 미디어 스타트업을 하든, 판을 바꾸면 좋겠다. 여기서 생각을 전환하고, 많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기성언론에 들어가 언론사를 바꾸는 데 역할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했다.

▲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사진=김용욱 기자
▲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사진=김용욱 기자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얻고 저널리즘 사명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단순히 지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만들고, 서로 꾸준히 공유하는 관계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노베이션 저널리즘스쿨’은 언론사 입사 지망생, 미디어 스타트업 창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12일부터 오는 27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지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뉴미디어, 팩트체크, 테크놀로지, 미디어스타트업, 다양성, 정보공개 등 7가지로 테마로 강연한다.

참가자들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미디어오늘이 주최하는 ‘저널리즘의 미래 콘퍼런스’에 초청된다. 2주간의 교육 및 평가를 거쳐 선발된 최우수 학생 3명은 구글이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GNI 콘퍼런스에 초청돼 항공편과 숙박을 지원받는다.
 

▲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은송씨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박서연 기자
▲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은송씨가 자기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박서연 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은송씨는 “CJ헬로 아나운서로 재직한 적이 있는데, 현장에 있는 제 모습이 더 좋다고 생각해 기자를 지망하게 됐다. 이 수업을 듣고 저널리즘에 대해 더 열심히 공부하는 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윤성연씨는 “시사교양PD를 지망한다. 미디어 분야가 사양 산업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면서도 미디어 분야 미래 먹거리를 항상 고민하고 있다. 다양한 생각을 공유하고 발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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