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창간 46주년을 맞아 국내 종합일간지 가운데 처음으로 3차원(3D) 광고 섹션을 선보였지만, 광고업계의 반응은 시큰둥하다.중앙은 지난 21일 ‘3D 자동차’ 8면, ‘3D 세상’ 8면 등 모두 16면을 3D 광고 섹션으로 제작, 배포했다. 중앙은 광고 섹션 외에 1면에 공군 F-15K, F-4D 편대의
지나친 것도 병이다. 영화 ‘도가니’ 얘기다.광주 인화학교에서 발생한 장애인 성폭행 사건을 영화로 만든 이 작품으로, 피해자는 두 번 울고 있다.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이들로 하여금 아픈 기억을 되살리게 하고, 잇단 보도로 피해자들의 공부방과 그룹홈 등 생활 공간이 노출되면서 피해자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1. 탐 (探)탐나는 자린가? 잘 모르겠어요. 양상우 대표이사와 박찬수 편집국장이 탐사보도팀 운영을 공약으로 내건 만큼 팀이 힘을 받긴 하죠. 노조(전국언론노동조합 한겨레지부) 조사에서도 구성원 가운데 81.4%가 팀 신설을 찬성했고. 하지만, 그건 바꿔 말하면 그만큼 부담이거든요. 가뜩이나 말 많은 동네에서 잘 해야 ‘본전’ 아니겠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아이가 쓴 일기 형식을 통해 살펴보는 ‘역사 일기’ 시리즈의 ‘고려’ 편이다. 청자를 만드는 ‘자기소’ 마을에 사는 변구가 겪는 우여곡절을 통해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문화 유산인 청자에 대해 살펴보는 내용이다. 역사학자와 동화작가가 아이디어 구상부터 퇴고까지 공동
신문사 재직 당시 겪은 5·18 항쟁 등 ‘전라의 기억’ 담아전남매일 기자로 언론계에 발을 들인 뒤 전남일보 편집국장,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낸 소설가 문순태가 낸 에세이집이다. 소설가 한승원과 함께 ‘전라도 작가’를 자처해온 저자는 “기억창고에 가득 찬 기억들을 하나하나 꺼내&rdqu
10월 26일 실시되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민주당 후보가 박영선 후보로 결정됐다.민주당은 25일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서울시 당원대회'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를 선출했다.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38.3%를 얻어 28.7%를 얻은 천정배 후보를 눌렀다. 추미애 후보는 21.8%를 얻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한국일보에 재직할 당시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한국일보 기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자들은 신 전 차관이 정계에 진출한 뒤 ‘친정’인 한국일보를 챙겨준 적도 없는데, 금품수수 의혹이 터지면서 회사 이름이 오르내려 골치만 아프다는 반응이다.한국일보 편집국의
‘10만 안티’의 힘은 대단했다. 못다 한 말이 있는 것 같은데, 끝내 풀질 않았다. 한홍구는 “아직도 말할 수 없다”고 했고, 서해성은 “‘직설하는 자들은 직설이 없었다’고 하라”고 했다. 그만큼 상처는 크고 깊었던 것이리라. 그래도 이건 곤란하다. 을
MBC 김재철 사장의 리더십에 의문을 제기한 중앙일보의 기사를 두고 뒷말이 나오고 있다. 언론사가 스트레이트가 아닌 기획성 기사로 동종업계의 다른 언론사 수장을 비판하는 게 이례적인 일이기 때문이다.중앙은 지난 10일자 2면에 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MBC가 흔들리고 있다”로 시작한
며칠 전 신문을 보다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고졸 신입사원을 뽑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학력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 대우조선해양이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는 ‘잠정적 학부모’의 가슴을 약간 뛰게 했습니다. 얼른 대우조선해양 홈페이지(www.dsme.co.kr)에 들어가 봤습니다.8일자로 올라
여야가 미디어렙 입법을 놓고 입장차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문업계에서 종합편성채널 출범에 따른 광고 매출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ㄱ신문의 광고국 책임자는 “올해 1, 2월 기업들이 ‘종편 때문에 아직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다’며 광고 집행을 미뤄 무척 어려웠다”며 “이후 2/4분기에
#1.“엄마, 나 왔수~”“아이고, 우리 혜빈이 예빈이 왔구나.”“할머니, 안녕하세요?”“그려, 그려. 귀여운 내 강아지들. 외할먼네 오느라고 힘들었지? 어여 올라와.” “엄마. 엄마 눈엔 고만고만한 것들 둘씩이나 데리고 오느라 차에서 내내 시달린 막내딸은 안
지난달과 이달, 경향신문이 사고를 통해 밝힌 오피니언면의 새 필진 명단을 꼼꼼하게 살펴본 독자라면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다. 최근까지 한겨레 필진으로 활동해 온 두 사람이 경향신문 필진으로 합류하게 됐기 때문이다. 경향신문이 “긴 호흡의 글로 신문 읽는 맛을 선사할 것”이라며 먼저 소개한 것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다. 김 발행인은 8
지난달과 이달, 경향신문이 사고를 통해 밝힌 오피니언면의 새 필진 명단을 꼼꼼하게 살펴본 독자라면 궁금증이 들었을 것이다. 최근까지 한겨레 필진으로 활동해 온 두 사람이 경향신문 필진으로 합류하게 됐기 때문이다.경향신문이 “긴 호흡의 글로 신문 읽는 맛을 선사할 것”이라며 먼저 소개한 것은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이다.김 발행인은 8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언론들의 관심은 박 상임이사가 50%대에 육박했던 안 원장의 지지도를 과연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에 모아졌다.단일화 직후인 7일, 언론들은 박 상임이사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는 의견과, 일정 부분 상승 효과가 있긴 하겠지만 파괴력이 그다지 크지
풀뿌리 지역신문들이 기존의 대판 신문을 베를리너 판형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베를리너 판형으로 바꿀 경우 지대와 잉크값 등 인쇄 제작비가 다소 줄지만, 판형을 독점하고 있는 중앙일보가 대폭으로 인쇄비 인상을 요구할 경우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옥천신문 이안재 대표는 “풀뿌리 지역신문 모임인 ‘바른지역언론
‘안풍’이 거세다. 본인은 “박원순 변호사가 원한다면 밀어주겠다”며 선을 그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안철 수 교수는 2위와 2배 가량의 격차를 벌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풍’에 놀란 것은 여야 정당만이 아니다. 청와대도 ‘안풍’이 몰고 올 후폭풍에 당황하고 있다.
“지금처럼 시간끌기로 나가는 것 자체가 한나라당과 정부의 작전인 것 같다. 정부는 기본적으로 조중동 눈치를 보고 있고, 한나라당 역시 선거를 앞두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지난달 31일 한겨레 광고국에서 만난 이승진 광고국장은 국회에서 미디어렙에 종합편성채널을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 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이
최희준 SBS CNBC 보도본부장이 조선일보가 최대주주로 참여한 종합편성채널 조선TV로 자리를 옮긴다. 최 기자는 31일까지 CNBC에 출근했으며, 인사 발령 절차를 거쳐 추석 연휴를 전후로 조선TV에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기자가 조선TV에서 맡게 될 직책은 취재에디터로, 보도본부장을 보좌하는 역할이다.조선TV는 지상파 방송처럼 보도본부 직제를 &ls
서울시의 무상급식 주민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해 무산된 다음날(25일), 대부분의 신문이 ‘오세훈 혹은 여권의 완패’에 주목할 때 조선일보는 1면에 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해 온 ‘무상 복지 정책’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빗장이 풀렸고,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