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두 주축 세력인 박근혜 이명박 두 사람이 지난 7일 화합을 강조한 회동 이후 오히려 각자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초 이명박 후보의 요청으로 박근혜 전 대표가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오는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현 상황으로서는 가능성이 낮아졌다. 박 전 대표는 지난 9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부산 지역 건설업자 김상진씨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 10일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3개 사와 기자 3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노무현 정부가 언론과의 갈등을 풀어가는 전형적인 방식인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정 전 비서관은 고소장에서 “조선일보는 7일자 &l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이 드디어 국정감사 등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갖고 구체적인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추석 전 국감을 주장하던 대통합민주신당과 이명박 국감을 우려해 추석 후 축소된 국감을 요구한 한나라당의 줄다리기에서 결국은 한나라당이 승리했다.
보수신문들의 KBS 때리기가 점철된 날이다. 동아일보는 수신료 인상과 관련한 KBS의 임시이사회 속기록을 입수 보도했고 조선일보는 KBS 직원들의 11억원 횡령이 감사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국정감사를 앞두고 모두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실에서 나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 기사들이다.동아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올린
부드러운 만남이었지만 할말은 다 한 자리였다. 박근혜 이명박 두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얼굴이 지난달 20일 전당대회 이후 근 3주 만에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 7일 오후 2시 30분 여의도 국회의사당 3층 귀빈식당은 박근혜 이명박 양 진영의 경선 캠프 시절 최일선에 역전의 용사들이 모두 모여들기 시작했다. 3시부터 있을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대선
17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문을 열었지만 문화관광위를 비롯한 각 상임위들은 4일 현재까지 아무런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국회는 시작됐지만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양당 원내대표가 국정감사 일정을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통상적으로는 국회법상 9월에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의 합의에 따라 본회의에서 9월10일 전후의 시작 날짜를 선택해
예비경선이었지만 열기는 뜨거웠다. 그리고 아무리 승자와 패자에 대한 예상 대진표가 나돌기도 했지만 막상 현실을 받아들인 후보들의 얼굴엔 명암이 엇갈렸다.5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 당선자 발표식에서는 손학규 한명숙 이해찬 유시민 정동영 후보가 예비경선 통과자에 이름을 올렸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후보는 담담
지난달 27일부터 3일 동안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소재 주요 신문·방송·통신사를 방문해 편집·보도국장과 주요 경영진들을 만났다. 이 중에는 노골적인 이명박 후보 편들기 논조를 보인 것으로 평가받는 언론사도 있었고 검증의 칼날을 무섭게 들이댄 언론사도 있었다.이 후보 쪽 공보실에서는 “언론사 쪽에서
청와대의 조선일보 동아일보 공격에 한나라당이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5일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특정 신문을 들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방패막이라고 정면 공격하고 나서며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의 재앙’이라고까지 표현한 것은 한마디로 노골적인 대선개입”이라고 논평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와 박근혜 전 대표가 오는 7일 만난다.강재섭 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가 이번 주 금요일 오후 3시에 만나기로 했다”며 “이날 회동에서는 당내 여러 문제에 대해 이 후보와 박 전 대표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동은
3일 17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됐지만 한나라당 의원들은 여전히 박근혜 이명박 계파의 대선 경선 연장전을 치르는 중이다. 경선이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박근혜 이명박 진영의 대립각은 갈수록 커지고 있고 다급해진 이 후보 진영은 차츰 손을 내밀 모습을 보이고 있다.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2일 대구 달성군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경북 선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인 박사모가 동아일보의 박 전 대표에 대한 호칭에 극도의 불쾌감을 나타냈다. 동아일보 절독과 불매운동, 동아닷컴 방문 자제 촉구까지 이야기 되고 있다.박사모가 문제시 한 글은 지난 29일자 동아일보 35면 사설 다. 사설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 후보&rsq
한나라당 연찬회 참석차 100여명의 기자들을 이끌고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 자락을 방문한 이명박 대선후보가 뒷풀이 자리에서 언론관을 엿볼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연찬회 첫날인 30일 공식일정은 9시 경 모두 끝났다. 이 후보는 숙소인 지리산가족호텔에서 참석 의원, 당협위원장들과 식사를 마치고 기자들 숙소인 송원리조트를 따로 방문했다. 기자들도
여론조사 기관들의 조사대상에서 지난 20일 이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제외됐다. 이 효과는 승자인 이명박 후보에게 집중되는 듯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범여권 후보들에게도 골고루 나눠지는 양상을 보이며 마침내 민주신당 손학규 후보의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게 됐다.30일 CBS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여론조사는 민주신당 손학규 후보가
한나라당이 결의한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파면에 대해 9월 정기국회에서 대통합민주신당도 찬성 의사를 표명할지에 정치권과 언론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은 유보적 입장을 보인 가운데 유력 대선주자들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29일 5당 원내대표 회의에서 정부의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이하 취재지원 선진화방안)&rsqu
한나라당이 야심차게 준비해 떠난 ‘경제 대통령 이명박, 민생정당 한나라당’ 주제의 지리산 연찬회가 30일 출발 시점부터 ‘반쪽짜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나라당 지리산 연찬회에는 이명박 대선후보를 비롯해 신임 지도부로 선출된 강재섭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이방호 사무총장,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당협위원장 등 20
오는 9월 3∼5일로 예정된 대통합민주신당의 예비경선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9명이나 되는 예비 후보들이 턱없이 부족한 홍보 환경에서 YTN을 통한 대담회를 시작했다. 일단 5명의 후보들이 예비경선을 통과하면 공중파 방송 토론회에도 얼굴을 비출수 있게 된다.지난 27일 열린 예비후보자들 간의 토론회는 처음이자 마지막 토론회가 열렸고 이는 인터넷신문 오
언론인들의 대선후보 캠프 참여는 ‘도박’으로까지 불린다. 속된 말로 ‘모 아니면 도’라는 말이다. ‘모’가 되면 차기 정권의 핵심에서 친정인 언론계에서도 무시 못할 존재가 되지만 ‘도’가 되면 한마디로 잘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나와 친정 식구들에게 손가락질 받으며 실업 급
대통합민주신당이 다음 달 3∼5일 치르는 대선후보 예비경선 관전포인트는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예비경선에서는 비교적 안정권에 들어있다고 분류되는 이해찬 추미애 후보가 이른바 ‘톱2’의 2위로 진입해 컷오프를 통과하는지 여부고, 두 번째는 이들을 제외한 신기남 한명숙 천정배 유시민 김두관 5명의 후보들이 발등의 불인 예비경선 통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정치권에서는 틈이 벌어질대로 벌어진 이명박·박근혜 두 사람이 잘 화합해 ‘이명박호’를 순항시킬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명박발 개혁론에 당은 ‘삐걱’= 지난 20일 대선 후보 결정 이후 1주일 남짓 지난 시점에서 순항 여부를 평가한다면 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