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주도로 최대주주가 바뀌어 민영화되며 김백 사장을 맞은 YTN 구성원들이 김백체제불공정행위신고센터, 약칭 ‘백신센터’를 연다. YTN의 ‘불공정 방송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의미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5일 ‘백신센터’ 개소식을 알리는 편지 형식의 성명에서 김 사장 취임 후 인사에 대해 “‘찍힌 사람’은 보도의 한 조각이라도 책임질 ‘자리’에 보내지 않았다. ‘찍힌 정도’가 강하면 아예 취재의 현장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일례로 보도제작국 시사PD들은 그동안의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흩어졌다고 했다.YTN지부는
서울시의회 다수를 점하고 있는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공공장소에서 욱일기 게양 등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을 사용할 수 없게 한 조례 폐지를 시도하다 비판이 나오자 하룻만에 철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강령에 위배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발의한 의원들에 대한 조사후 엄정 조치하겠다고 비판했다.야당에서는 이번엔 욱일기 ‘日편단심’이냐고 비판했다.서울시의회 접수의안을 보면, 김길영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 일본 제국주의 상징물의 사용 제한에 관한조례 폐지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 찬성한 시의원들은
정부 주도로 최대 주주가 유진그룹으로 바뀌며 민영화된 YTN이 김백 사장 선임 뒤 ‘전속력 물갈이’에 나섰다. 김 사장은 취임식 전부터 ‘옥상옥’ 본부장 체제를 신설한 뒤 보도국장을 전격 교체했다. 라디오 진행자 교체와 정치 유튜브 콘텐츠 삭제와 함께 ‘김건희 여사 보도’ 사과 방송을 예고했다. ‘MB 시절’ 공정방송 탄압을 주도했던 김백 전 총괄상무가 귀환한 뒤 나흘간의 일이다.김백 사장은 지난달 29일 선임 직후 보도본부장을 포함해 7개 본부를 신설하는 기구 개편을 발표했다. 신임 본부장 7명은 전원이 친정부 성향 노조 소속이다
유진그룹 주도로 임명된 김백 YTN 신임 사장이 1일 노조원들 항의를 뚫고 취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노영방송’을 문제삼으며 김건희씨 의혹 보도에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다.김백 사장은 1일 취임식 개최를 앞두고 아침 9시55분께 관용차를 타고 YTN 사옥 앞에 도착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 조합원 60여명은 그의 출근에 대비해 아침 9시부터 YTN 사옥에 모여 있다, 그가 차에서 내리자마자 항의 피켓을 들고 항의와 질문을 쏟아냈다.YTN지부 조합원들은 김 사장 앞에 서서 “여기가 어디라고 오는가” “사원들에게 사
YTN이 유진그룹에 민영화된 뒤 열린 첫 주주총회에서 유진 측이 지명한 김백·김원배 등 YTN 이사진이 선임됐다. 우리사주조합원들과 소액주주들이 주총에 대거 참석해 ‘김백 사장 내정’을 규탄을 이어갔지만 유진 측과 미래에셋을 포함한 주식 과반 찬성으로 안건은 통과됐다.29일 오전 9시께 서울 상암동 YTN 본사 사옥 로비에선 언론노조와 YTN지부 70여명이 주총을 앞두고 모였다. 이들은 피켓을 들고 ‘정권 나팔수 거부한다’ ‘무자격 사장 물러가라’ 등 구호를 외치고 릴레이 규탄 발언을 했다.같은 로비 한 편에선 YTN의 보수성향 2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 과정에서 자신의 지역구에서 경선없이 탈락되자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그동안 언론 가짜뉴스와 왜곡선동에 적극 대응하며 윤석열 정부 정책을 적극 홍보했다면서 이 자리에 오게 될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공천을 받은 것을 두고 말을 아끼면서도 정무적 판단이라는 정영환 공관위원장 말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홍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정부의 3·1절 기념식 등에서 발생한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총공세를 펼쳤다.포문은 이재명 대표가 열었다. 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3·1절 기념식에 참석했는데, 참 기가 막힌 장면을 많이 목격했다”고 포문을 열었다.이재명 대표는 “올해 3·1절 기념사 내용에서도 대통령의 퇴행적인 역사 인식이 그대로 반복됐다. 지속되는 일본의 독도 망언, 역사 부정에는 일언반구 없었다”며 “심지어 일제라는 표현조차 사라졌다. 이러다가 일제 식민 침탈을 비판하면 ‘입틀막’ 당하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을까
서울 서대문을에서 첫 민주개혁진보연합 후보 단일화가 이뤄졌다. 29일 김영호 민주당 후보와 전진희 진보당 예비후보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의 합의 정신에 기초해 민주당 김영호 후보로 선거연합 후보를 단일화한다”고 전격 발표했다.기자회견에서 전진희 후보는 “윤석열 정권 ‘대일 굴욕외교 수장’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이 서대문을에 출마한다”며 “‘바이든 날리면’ 외교 참사를 보도한 MBC 고발전을 벌이고, 윤석열 정부의 강제 동원 굴욕 해법을 추진해 치욕적인 제3자변제안을 제시한 외교부 장관이 바로 박진 후보인데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법정제재를 확정한 가운데 정치권으로 향한 신장식 변호사를 놓고 한 방심위원이 노이즈마케팅으로 신 변호사가 덕을 봤다며 “(지적을 받았던) 진행자가 승승장구하면 심의의 본질적 의미와 거리가 멀어진다”고 말했다.방심위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2023년 2월13일, 2023년 10월24일자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경고’와 ‘주의’를 확정했다.2023년 10월24일자 방송엔 △진행자(신장식 변호사)가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국가배상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를 게재했다가 즉시 삭제했다. 스브스뉴스 측은 구글링을 통해 찾은 이미지였다며 제작 시스템을 철저하게 재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스브스뉴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커뮤니티 내 게시물에 ‘내가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라는 설문을 올렸다. 선택지로 올린 항목 중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에 사용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는 ‘일베’(ILBE)라는 단어로 조작된 이미지였다.이에 스브스뉴스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23일 오후 5시께 게시된 유튜브 커뮤니
YTN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이 ‘YTN 해직사태’ 주역으로 꼽히는 김백 전 YTN 상무를 YTN 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 데 이어, 같은 날 배석규 당시 YTN 사장을 유진이엔티 사외이사에 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언론장악과 노조탄압 논란을 낳은 경영책임자 2명을 유진과 YTN 경영진에 앉히면서 언론노동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과 YTN지부는 16일 서울 여의도 유진그룹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진그룹이 방송통신위원회에 밝혔던 ‘방송 공정성을 위한 기존 제도를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미 어
유진그룹이 YTN 새 최대주주로서 인수 자금을 치른 직후 YTN 경영진 교체 작업에 나섰다. 유진그룹이 YTN 측에 이사진 교체 계획을 전한 가운데, 이명박 정부 당시 ‘YTN 해직 사태’를 주도했다고 비판 받은 김백 전 상무에 대한 사장 내정설이 제기됐다. 유진 측은 사장 내정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다.YTN 노사와 유진그룹에 따르면 유진그룹은 YTN 인수 잔금을 치른 14일 YTN 측에 ‘주주 제안 형태’로 YTN 이사진 선임 계획을 전달했다. 유진기업이 전한 이사진 명단에는 사내이사로 △김백 전 YTN 상무 △김원배 전 YTN
‘의도된 반복적’ 오보에 대해 가중처벌 제도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확한 사실 보도로 올바른 여론 형성을 해야 할 방송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해 자유민주주의 근간을 흔들었으며, 공영이라고 주장하는 방송이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확인 절차도 없이 자막을 조작하며서 국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허위보도를 낸 것은 대단히 무책임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홍 의원이 가리킨 방송사는 MBC 방송이다. 홍 의원이 사례로 들어 오보로 규정한 방송 보도도 MBC다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둔 상황을 보도하며 앵커 뒷화면에 죽은 물고기떼 화면을 넣은 MBC에 법정제재가 추진된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류희림)가 6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를 앞둔 상황을 보도하며 앵커 뒷화면에 죽은 물고기떼 사진을 넣은 MBC ‘뉴스데스크’(2023년 10월3일)가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했다. 이날 심의도 대통령과 국민의힘 추천 위원들 4인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MBC ‘뉴스데스크’는 2023년 10월3일
‘류희림 위원장님께 묻습니다.’2023년 9월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내부게시판에 올라온 10페이지 가량의 글. 언론계가 감동한 방통심의위 직원들의 집단 저항은 그렇게 시작됐다. 게시판 글 이후 방통심의위 팀장 11인이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이하 센터) 개소에 반발하는 의견서를 냈고 센터 소속 직원 전원은 사측에 전보를 요청했다. 평직원 대다수에 해당하는 150인은 이에 공감하는 연대 서명서를 제출했다. “동료가 겪는 부당함을 더 지켜보지 않겠다.” 연대 서명서에 포함된 직원들의 문구다.탁동삼 방통심의위 디지털성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장 판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동기라는 허위 사실을 내보낸 KBS ‘주진우 라이브’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 없음’ 결정을 했다. 추후 ‘정정’이 이뤄졌음을 고려한 조치다. 법무부가 민원을 제기하고 여권 추천 위원들이 ‘부의’를 통해 신속심의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정작 부의에 참여한 위원도 ‘문제 없음’ 결정했다.방통심의위는 23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KBS ‘주진우 라이브’, MBC ‘신장식이 뉴스하이킥’, MBC ‘뉴스데스크’ 등 방송을 심의했다.지난해 9월22일 ‘주진우 라이브’에서 김의겸 의원
11일 조태용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 독도 분쟁지역 표기 논란을 두고 청와대 안보실장이었던 조태용 후보자 책임론이 강하게 나왔다. 조태용 후보자는 자신은 관련 회의를 주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용은 몰랐다고 답했다. 특히 대통령실 책임자로서 책임을 묻는 말엔 “윤석열 정부의 독도에 대한 입장은 확고하다. 한 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만 답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최근에 국방부 정신교육 교재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었다. 이 논란은 후보자께서 안보실장 재직 시절에 있었던 건데 혹시 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가짜뉴스 신속심의센터’(이하 센터) 절차를 통해 ‘신속심의’에 상정된 방송 9건 중 7건이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뉴스데스크’ 등 MBC 방송인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가 된 방송 대부분이 한동훈 전 장관,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적으로 첨예한 내용이며 국민의힘, 공정언론국민연대 등 보수 성향 정당·단체가 방통심의위에 공개적으로 민원을 넣겠다고 밝혔던 방송들이다.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방통심의위가 ‘신속심의’에 나선 대부분은 MBC 방송이었다.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방송이 4건으로 가장 많았
지난 10월 방한한 뉴욕타임스(NYT) 아서 슐츠버거 회장은 “‘가짜뉴스’는 굉장히 음흉한(insidious) 표현”이라며 “역사를 돌이켜보면 ‘가짜뉴스’라는 표현은 나치 독일, 스탈린의 소련 등 인류 역사의 끔찍한 순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용어들은 독재자들이 독립적인 언론을 제거하고 나라를 통제하는 데 쓰였다”고 했다. 이어 NYT는 지난 11월13일자 1면에 ‘서울이 검열 우려 속에 가짜뉴스를 정조준하다’는 기사를 냈다.2023년 누구보다 ‘가짜뉴스’ 용어를 많이 사용한 인물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각종 공개석상에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한 ‘민원신청 사주’ 의혹으로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의혹이 터지자 뉴스타파 관련 심의가 ‘단독부의권’에 의한 것으로 “민원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야권 위원들은 위원장 주장이 “자의적, 편의적 해석과 왜곡”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해당 민원들이 ‘긴급심의’로 이어진 과정을 돌이켜봤다.앞서 지난달 23일 류희림 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넣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