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MBC 기자를 두고 ‘1988년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한 것에 대한 언론 비판이 이어진다. 한겨레는 “자유민주주의 정부가 할 행동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으며, 조선일보는 언론단체의 황 수석 사퇴 요구가 무리하지 않다고 했다.앞서 황 수석은 14일 MBC 등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또 황 수석은 같은 자리에서 5·18 민주화운동 북한 배후설을 거론했다고 한다. 황 수석은 16
5‧18 폄훼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국민의힘 후보 도태우 변호사가 이번엔 과거 전두환 전 대통령 조사에서 그를 찬양하고, 과거 군사반란과 내란죄 확정판결을 부정하는 취지의 주장을 편 사실도 드러났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공천을 재검토한다던 도 변호사의 공천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해 정치권의 반발이 쏟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 중구남구에 공천을 확정한 도태우 변호사의 5‧18 폄훼 발언이 다시 드러나면서 광주와 5‧18 단체들이 분노를 쏟아냈다.도태우 변호사는 자신의 과거 발언에 반발이 확산되자 사과하면서도 자신이 북한군 개입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항변해 과연 진정성이 있느냐는 의문이 나온다.도 변호사가 밝힌 문제의 유튜브 방송과 원고를 보면,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 2월22일 유튜브 ‘VON 뉴스’ 도변정담 에서 “5.18 특별법
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를 게재했다가 즉시 삭제했다. 스브스뉴스 측은 구글링을 통해 찾은 이미지였다며 제작 시스템을 철저하게 재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스브스뉴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커뮤니티 내 게시물에 ‘내가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라는 설문을 올렸다. 선택지로 올린 항목 중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에 사용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는 ‘일베’(ILBE)라는 단어로 조작된 이미지였다.이에 스브스뉴스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23일 오후 5시께 게시된 유튜브 커뮤니
KBS 시사교양국, 협력제작국 등을 이끄는 제작1본부장에 과거 노조 파업에 대한 탄압 논란과 5·18 민주화운동 폄훼 게시글 공유 등으로 비판 받았던 라디오 PD 출신 인사가 임명됐다.KBS는 지난 27일자로 이제원 전 청주방송총국장을 제작1본부장에 임명했다. KBS 공영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았던 그는 지난해 12월8일 청주방송총국장으로 임명됐다가 부임한 지 한 달여 만에 제작1본부장이 됐다. 공영노조는 KBS의 4개 노조 가운데 상대적으로 연차가 높고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참여해온 소수 노조다. 보수 성향 KBS노동조합으
[비평]‘썩은 대게’가 논란이 됐다. 노량진 수산시장에 이어 속초에서도 ‘곰팡이가 핀 대게’ ‘썩은 대게’를 팔았다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이 주목을 받았다. 일부 언론이 대대적으로 전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언론에 보도된 썩은 대게발달은 지난해 12월23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글쓴이는 아들이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사온 대게가 대게에 문제가 있다며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대게는 껍질과 살 곳곳이 검게 물들었다. 글쓴이는 “생선 썩은듯한 비린내가 진동을 했다”며 “대게 다리를 꺼내보고 경악했다”고
더불어민주당이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에서 불거진 논란 관련해 “KBS를 ‘땡윤 방송’을 넘어 ‘일베 방송’으로 만들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의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지난 14일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로 분류되는 ‘일간베스트’(일베)에 ‘짤린 KBS 극좌 기자XX들 명단’이라는 제목으로 KBS 인사발령문 일부가 게재됐다. 해당 인사발령문에는 이번 인사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KBS 직원의 사번과 동일한 숫자가 박혀 있었다. KBS 출신인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본인 페이스북에 이 자료를 공유하면서 “
“여전히 5.18에 북한군이 개입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호찬 언론노조 MBC본부장)“아 그 이야기 할까요?”(차기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5일 오후 1시 40분경, MBC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에 차기환 보궐이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차 이사는 “5.18망언‧세월호 폄훼 차기환은 사퇴하라”며 전국언론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출입문을 가로막자 윤창현 언론노조위원장 앞에서 스마트폰 카메라를 키고 현장 상황을 조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차 이사는 “(5.18 관련) 양쪽이 주장하는 것이 근거가 없다는 것이 나오고 있다. 6
“윤석열 정부에게 요구한다. 야만적인 공영방송 이사진 해임을 즉각 멈추고 공영방송 장악 기도를 포기하라.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위법적 방송장악을 주도하고 있는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을 해임하라.”KBS·방문진·EBS 이사들은 14일 오전 9시 과천정부청사 방통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부터 본격 진행되고 있는 KBS·방문진·EBS 이사진들에 대한 해임 과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12일 TV조선 재승인 의혹을 받는 윤석년 KBS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청문회를 앞둔 가운데,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홍보수석 시절 ‘MB정부 방송장악’을 경험했던 KBS‧MBC‧YTN 기자들이 ‘MB정부 방송장악 기술자가 이번에야말로 방송장악의 끝을 보려 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을 촉구했다. KBS‧MBC‧YTN 교섭대표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MBC본부‧YTN지부장을 맡고 있는 강성원 KBS기자, 이호찬 MBC기자, 고한석 YTN기자가 10일 유튜브채널 에 출연했다. 에선 7일 박성제 전 MBC사장, 8일 윤창
방송통신위원회가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보궐이사로 추천하고 차기환 변호사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보궐이사에 임명했다.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사설을 내고 이를 “방송장악 신호탄”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방송통신위원회가 9일 전체회의를 열어 KBS와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각각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과 차기환 변호사를 추천 및 임명하기로 의결했다. 이 안건은 야권에서 추천한 김현 상임위원이 반발하며 불참한 가운데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 2인의 의결로 이뤄졌다.총원이 11명인 KBS
윤석열 정부의 첫 여권 공영방송 이사로 서울대 법대 출신의 법조인들이 내려왔다. 여권 방송통신위원들이 공모도 거치지 않고 방송문화진흥회(MBC대주주) 이사로 임명한 차기환 변호사, KBS 이사 후보로 추천한 서기석 변호사 모두 판사 출신 변호사로서 과거 보수정권과 연이 깊은 인물들이다.공영방송 이사, 세월호 특조위, 5·18 진상조사위 지내며 막말·음모론 논란정치권 활동이 활발한 뉴라이트 변호사로 꼽히는 차기환 신임 방문진 이사는 국민의힘 계열 정당의 추천으로 이미 세 차례 공영방송 이사를 지냈다. 2006년 한나라당 참정치운동본부
KBS 야권 이사들을 해임하고 있는 방송통신위원회가 공모 절차 없이 후임 이사를 추천해 “졸속 인사이자 무법적 인사”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사로 추천된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에 대해 ‘삼성 관리 판사’ 이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KBS 내부에서 나왔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9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서기석 전 헌법재판관을 KBS 이사회 이사로 추천했다. 이번 이사 추천은 윤석년 이사 해임 이후 20여 일 만에 이뤄졌다”며 “서기석 전 판사는 과거 삼성에 의한 관리 받은 판사로 지목 받은 인물로 2013
방송통신위원회(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가 9일 오전 과천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방송문화진흥회(MBC 대주주, 방문진) 보궐이사에 차기환 변호사를 임명하기로 의결했다.그러자 이날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본부장 이호창)가 “임정환 이사가 사퇴한지 불과 이틀 만에 법과 절차, 상식과 전례를 모두 짓밟은 막가파식 폭거다. 더욱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방문진 이사를 두 번씩이나 연임하면서 공영방송 파괴의 주범이었던 차기환을 임명한 것은, MBC를 또 다시 암흑의 구렁텅이를 빠뜨리고 망가뜨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비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사회에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대한민국을 흔드는 세력이 너무 많다고 국민에 비난 쏟아부어 논란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본인에 거슬리면 다 괴담 선동이냐”며 “본인이야말로 민주주의를 흔들고 법치를 훼손한다”고 반발했다. ‘일베인식’, ‘극우 유튜브 좀 끊으라’는 거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같이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 조직적으로 지속적으로 허위 선동과 조작 그리고 가짜뉴스와 괴담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흔들고 위협하며 국가 정체
고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분신 당시 현장에 있던 간부가 만류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조선일보 보도에 시민사회‧노동계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언론‧시민사회 단체들이 조선일보에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성명을 줄이어 발표하고 있다.앞서 조선일보는 16~17일 온라인과 지면 보도 등을 내고 양 지대장 옆에 있던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을 보고도 만류하지 않고 방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최훈민 조선NS 기자가 기사를 작성해 조선일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디시인사이드 우울증갤러리의 차단 의결을 보류했다. 경찰의 차단 요청이 있었지만 사이트 내의 불법정보의 양이 과도할 때만 전면차단 조치를 해왔기에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방통심의위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7일 회의를 통해 서울 강남경찰서가 요청한 ‘우울증갤러리 일시 차단건’을 논의한 결과 의결을 ‘보류’하고 법률 자문을 구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의 요청에도 방통심의위가 즉각 차단을 결정 못한 이유는 우울증갤러리 차단이 ‘과잉 규제’가 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불법 게시물은 즉각 차단했지만 사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청년젠더공감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통합위원회가 시급한 과제로 ‘젠더갈등’을 강조하면서 갈등의 원인이 되는 사회적 구조나 성차별을 덮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국민통합위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년젠더공감특위 출범식을 진행했다. 특위는 공동위원장인 김석호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와 송보희 한국청년정책학회 학회장을 비롯한 13명으로 구성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명, 여성은 8명이다. 분야별로는 청년 6명, 학계 4명, 연구계 1명, 언론계 1명, 국민통합위원 1명 등으로 분류된다.청년 몫 위원 6명
최근 MBC 기자를 향한 살해 협박이 정부 여당 때문이라는 언론계 비판이 나왔다.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등 언론현업6단체는 23일 “윤석열 정부의 파상적인 언론탄압 공세가 급기야 극렬 지지자들의 언론인 테러와 살해 협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폭력과 테러 위협을 일삼는 자들에 대해 엄중히 처벌하고, 단속하겠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 18일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과 설전을 벌인 MBC기자를 상대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목소리 높여 반문한 MBC 기자 상대로 살해를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해당 기자를의 태도를 비난한 이후 그에 대한 공격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경찰은 21일 극우 성향 커뮤니티(일간베스트)에 ‘내가 총대 매고 MBC 기자를 찾아가 죽이겠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받아, 오후 8시께 서울 마포구 MBC 사옥으로 출동했다. 이날 관련 신고를 접수한 부산 동부경찰서가 MBC 관할인 서울 마포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했다.경찰은 해당 게시글에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