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해당 인터뷰의 보도 직후 한 기자가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고 답신했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KBS ) “검찰은 또 한 기자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에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건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이 같은 검찰발 보도가 오보라는 반박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최저 지지율 23%를 기록한 가운데 한겨레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는 칼럼을 내놨다. 앞서 TV조선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순실 국정농단 직후 기록한 지지율 25%보다도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이 더 낮다고 지적한 바 있다.23일 강희철 한겨레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에서 패배한 점 △총선에서 패배한 뒤 공식 입장 발표가 없었던 점 등이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했다.그러면서도 “물론 둘의 처지는 같지 않다”면서 “윤은 당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세력은 대선에서 패배했고 방송3법의 입법을 막아세웠던 집단은 총선에서 패배했다”며 “언론장악을 하는 세력은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언론중재법을 추진했던 더불어민주당과 국회에서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대통령을 모두 비판하는 발언이다. 24일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에서 이 대표는 “언론장악은 권력을 가진 집단이 뿌리치기 어려운 유혹인 것 같은데 영화 반지의 제왕이 생각나는
정부여당 쪽이 다수를 점한 방송심의 기구에서 남발하는 법정제재가 MBC에 집중되고 있는 현실은 하나의 메시지로 요약된다. ‘MBC를 장악하라.’ 멀게는 민간인 1호기 탑승 단독보도부터 가깝게는 이종섭 대사 출국금지 단독보도를 비롯해 ‘PD수첩’, ‘스트레이트’에서 용산에 불편한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으니 법정제재 폭탄이 놀랍지도 않다. KBS는 지난해 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보도‧제작 자율성에서 급격한 퇴행을 겪었고, YTN은 대주주 변경에 따른 민영화 이후 김백 사장이 취임하며 KBS처럼 급격한 퇴행이 진행 중이다. 이제 정부 여
국내 뉴스검색엔진인 네이버와 다음의 다양성이 구글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에서 각각 6개월간 78개 검색질의어를 입력해 나온 상위 30개 언론사를 분석한 결과 구글은 358개, 네이버는 223개, 다음은 103개의 언론사를 보여줬다.네이버와 다음이 가장 많이 보여주는 상위 3개 언론사는 모두 통신사(연합뉴스·뉴스1·뉴시스)로 드러났다. 상위 10개 노출 언론사에는 국내의 대표적인 진보·보수 언론이 없었다. 이는 네이버와 다음에 지속적으로 제기된 좌우 편향 문제가 실은 심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통신사 의존이 다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TV수신료 징수 업무를 대행해온 한국전력이 KBS에 계약 종료를 통보한 가운데 KBS가 수신료 업무 현장 등에 아무런 설명 없이, 내부 구성원들의 해명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KBS에 TV수신료 징수업무 위·수탁계약 종료 알림’을 통보했다. 3년 단위로 갱신해온 계약 기간이 오는 12월31일까지 남은 상황에서, 오는 11월30일부로 계약을 종료한다는 내용으로 파악됐다.KBS 내부에선 이번 계약 종료 통보가 미칠 파장에 대한 구성원 등의 불안감이 감
지난 18일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 당선인이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언급했다. 그는 5인 합의제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김홍일 위원장과 이상인 부위원장 둘이서만 YTN 최대주주 변경 안건 등 주요 안건을 심사한 것이 방통위 설치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지난해 11월9일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이동관 당시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고민정 의원 등 168인)을 국회 본회의에 보고했다. 민주당은 방문진 권태선 이사장·김기중 이사 등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 처분이 법원에서
집회 현장의 기자는 바쁘다. 분위기가 격화되면 기자도 사람인지라 과격한 구호와 폭력적인 진압 앞에 1차적으로는 얼이 나간다. 그 와중에도 단상에서 쏟아지는 주최 측 ‘워딩’을 노트북에 열심히 받아치면서, 관계자에 참가자 수, 집회 진행 방향 등을 묻는다. 그 외 집회 안팎의 소동을 부지런히 살피면서, 정보과 형사나 경비과장 등에 경찰 측 추산 참가자 수 등을 묻는다. 일부가 경찰에 연행되면, 어느 경찰서로 몇 명이 갔는지 등을 추적하는 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루틴한’ 집회 취재의 문법이다. 제44회 장애인의 날이자 장애인들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검찰의 이른바 술판 회유 폭로 진위 논란이 연일 거듭되고 있다. 이번엔 이 전 부지사가 담당 검사의 소개로 전관변호사의 회유를 받았다고 폭로하기도 했다.이 사건은 지난 4일 이 전 부지사가 본인 재판의 피고인신문 도중 자신과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방용철 부회장이 자신을 회유하면서 술도 먹었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 이 내용을 첫 보도한 오마이뉴스는 이날 저녁 에서 당일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MBC가 19일 이스라엘이 이란 본토를 공격한 것을 두고 ‘미국’을 공격했다는 오보를 냈다가 수정했다. 국민의힘은 오보에 대한 사과가 없었다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해당 뉴스 관련 심의를 신청했다. 이에 MBC 측은 “방통심의위는 온라인 뉴스 소관이 아닌데도 의제를 올리며 MBC는 무조건 문제부터 삼고보는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온라인 뉴스 시스템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MBC는 19일 낮 12시 방송된 ‘12 MBC 뉴스’ 온라인 기사
윤석열 정부 출범 2년 만에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첫 영수회담을 갖는다. 이 대표는 총선 공약이었던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을 의제를 내세울 전망이다.그러자 천광암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칼럼에서 “시간이 허락한다면 개헌이든, 동시다발 특검이든 회담 테이블에 올리지 못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민생회복지원금만큼은 이 대표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이 경제와 민생을 위하는 길이라고 본다”고 운을 뗐다.천광암 논설위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은 이
여당이 22대 총선을 참패한 뒤 제대로 된 반성을 내놓지 못하는 가운데 중앙일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주목했다. 중앙일보는 20일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역할을 기대하는 시선이 늘었다”고 물었고 대선 출마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이번 총선 패배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레임덕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차기 대권주자로 시선이 옮겨가는 모양새다. 오 시장은 인터뷰에서 차기 대선 출마를 암시했다. 정부가 내년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2000명이던 증원 규모가 1000~1700명대로 축소될 전망이다. 2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뉴스타파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9일 이례적인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통해 편집기자 윤아무개씨와 촬영기자 신아무개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가 윤 대통령 낙선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증인신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당시 뉴스타파 기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조선일보),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살해하겠다고 공개 협박했던 유튜버 김상진씨가 법정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민간 요원이었으며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네이버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자유총연맹 미디어분과 공동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9년 2월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5·18 공청회 당시 지만원씨와 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정당·단체 민원 180여건이 전부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서 제기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대부분의 민원이 MBC를 향해 파장이 예상된다.한겨레는 19일 “이들은 주로 MBC 시사보도프로그램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냈고, 선방위는 이를 그대로 안건 상정해 ‘역대급’ 법정 제재를 남발하며 ‘표적 심의·과잉 제재’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또 “공언련 민원의 경우, 현 선방위에 공언련 관련 인사가 2명이나 속해 있어 ‘이해 충돌’ 비판을 피할 수 없어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돈거래를 한 전직 기자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강백신)는 18일 한겨레신문, 중앙일보, 한국일보 출신 전직 언론인 3명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김만배씨로부터 돈을 주고 받아 검찰은 대장동 관련 우호적 기사를 작성하게 하거나 불리한 기사 작성을 막게 하는 등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한다. 반면 연루된 기자들은 개인 간 금전거래라는 입장이다.기자들이 연루된 매체 가운데 한겨레는 자사 출신 인사
지난 4월 11일 23년 결산 결과가 나왔다. 언론에 따르면 국가 채무는 1127조 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한다. GDP 50%를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한다. 그런데 22년 결산을 다룬 언론보도를 보자. 22년 결산은 23년 4월 4일(4월 첫 화요일)발표했다. 당시 기사는 국가부채가 2326조 원으로 역대 최대라고 한다. 22년 국가 부채가 2300조 원을 훌쩍 넘었는데 23년 국가채무 1127조 원은 무엇일까? 22년 4월 첫 화요일에 발표된 21년 결산 보도를 보면, 국가부채는 2200조 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21년 4월 첫 화요일 발표
네이버 ‘뉴스서비스 혁신준비포럼’(위원장 최성준 전 방통위원장‧뉴스혁신포럼)이 지난해 정치권의 압박을 못 버티고 사실상 해체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 재개를 위해 본격 논의를 시작했다.앞서 지난해 5월 네이버와 카카오는 2015년부터 7년 넘게 함께 운영해온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각자 새로운 자율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양대 포털이 제평위를 해체시킨 것이다. 이후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제평위 구성 등을 논의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뉴스혁신포럼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고 과거 제평위 운영방식 등을 이야기하고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 남양주갑에 출마해 배지를 단 최민희 당선인이 “현재 김홍일 위원장은 탄핵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18일 오전 최민희 당선인은 YTN라디오 ‘뉴스킹’에 출연해 “방통위는 합의제 행정기구다. 그 합의제는 위원 2명이 합의하라는 뜻이 아니고 여야 간에 합의하라는 거다. 그 이유는 방송의 의제 설정, 국민의 생각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송의 규제기관인 방통위는 여야 합의 정신에 따라 움직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민희 당선인은 이어 “그런데 현재 행정행위는 대통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