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정의당이 창당 12년 만에 원외정당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당의 간판인 심상정 원내대표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와 정당 지지도,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저조한 결과가 계속된 탓이다.원내 정당을 수성할지를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인 요인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모호해진 정체성, 정권에 맞선 투쟁력 미미, 거대 양당체제 강화에 따른 존재감 부재, 이중대 논란, 독자적 지지기반 취약, 구도-인물-실력 등 여전한 한계 등을 꼽는다.이번 총선에서 경기도 고양갑에 출마한 4선의 심상정 의원은 두차례 여론조사에서 모두 3위로 나왔다.
4·10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 보도가 빗발치는 가운데, 오차범위 내 격차를 두고 우열을 나눈 경향신문·뉴스1·서울경제·헤럴드경제 등 38개 언론사가 한국신문윤리위원회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신문윤리위가 지난 1월 언론사에 여론조사 공정보도 촉구 서한을 보냈지만 문제적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신문윤리위는 지난 13일 회의에서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결과의 우열을 가린 38개 언론사 96개 보도에 대해 주의 제재를 결정했다. 지난달 회의와 비교해 제재받은 언론사 숫자(42곳)는 줄었지만, 제재 건수는 14건 늘었다.한경닷컴·뉴스1·
선거기사심의위원회가 언론에 오차범위 내 우열을 가리는 보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지난 22일 보도자료는 내고 “여론조사 관련 불공정 보도에 대한 제재가 지난 21대 국회의원선거와 비교하여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언론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했다. 선거기사심의위는 여론조사 보도를 중점적으로 심의할 예정이다. 선거기사심이위원회에 따르면 22대 총선 심의제재 내역 가운데 40%(20건)가 여론조사 관련 보도였다. 다음으로 일반 선거기사(13건), 인터뷰 및 인용기사(12건)로 나타났다. 선거기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부고란만 빼고 신문 어느 지면이든 많이 나오는 것이 좋다.’ 정치권에서 쓰이는 격언입니다. 정치인에게 ‘비판’보다 무서운 것은 ‘잊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미디어를 중심으로 소통이 이뤄지는 시대, 미디어에 잊혀진 정치인은 큰 주목을 끌기
‘미디어 선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오늘날 선거와 미디어는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습니다. 미디어가 무엇을, 언제,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미디어오늘은 ‘선거 미디어 리터러시’ 연재를 통해 선거 기사의 이면을 보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안내합니다. 1384회. 지난 대선을 앞두고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의 수입니다. 2017년 대선 여론조사(801회)와 비교하면 73%나 급증했습니다. 오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시민들의 휴대폰에는 연일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고 언론에선 여론조사 보도를 매
유투권 YTN 보도국장이 지난달 25일 열린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꾸준한 보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유 보도국장은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강성희 진보당 의원 퇴장 사건에 대해 “YTN이 편파보도를 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정당성을 갖추기 어렵다”고 반박했다.김현식 시청자위원(민주언론시민연합 미디어위원)은 회의에서 YTN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관련된 보도를 지속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재 방통심의위는 정상적으로 파행 운영 중이다.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이 민원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상파 재허가 심사 결과 부과된 ‘조건’은 3년 전과 크게 달라졌다. 언론 비정규직 문제를 개선하고 자본을 견제하기 위한 주요 조건이 삭제됐다.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을 겨냥해 이례적으로 과도한 조건이 부과되기도 했다.방통위는 지난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유효기간은 지난해 12월31일 만료됐다. 文정부 방통위 강조한 비정규직 개선
공무원들이 특정 기자를 사실상 퇴출시키라는 집단 성명을 냈다.공직사회에서 언론과의 갈등은 쉬쉬하기 마련인데 공개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그만큼 기자 갑질로부터 일터를 지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성명 발표의 발단은 지난 2월 1일 K기자를 채용한 J신문 본사의 사령에서 시작됐다. 연천군 공무원들은 군청 게시판을 통해 J신문의 사령을 공유하고 갑질로 악명을 떨쳤던 K기자가 다시 기자직으로 돌아온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지난해 이미 공무원들은 K기자로부터 갑질을 당한 다수의 피해가 발생하자 ‘K기자, 당신은 언론인이 아니다’라는
방송통신위원회(김홍일 위원장)가 TY홀딩스가 대주주인 SBS 재허가 심사 결과, “TY홀딩스 및 그 계열사에 유리한 보도, 홍보성 기사 등을 통해 방송이 사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할 것” 조건을 달았다.또 TY홀딩스 및 그 계열사 관련 보도, 방송프로그램, 협찬, 광고 관련 사항을 방송 관련 학회 등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서 평가받고, 그 평가 결과를 매년 4월 말까지 방통위에 제출할 것을 조건으로 덧붙였다.31일 오후 방통위는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건’을 의결했다. KBS2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김홍일)가 MBC DTV(MBC 정식 채널) 재허가 심사도 아닌 MBC UHD 채널에 “방송의 공적 책임·공정성 제고 및 취재보도 윤리 위반 방지 등을 위해 취재보도준칙, 윤리강령 등 내부 규정과 관련 교육제도 강화해 운영하고 내부 규정을 위반한 종사자 등에 대해 규정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는 재허가 조건을 달았다.31일 오후 방통위가 과천정부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3년도 지상파방송사업자 재허가에 관한 건’을 심의했다. KBS2TV, SBS, MBC UHD 등 34개 방송사(방송국 기준 141곳)의
SBS 시청자위원회에서 뉴스타파의 김만배 인터뷰 인용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의 과징금 제재 관련 SBS 보도가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SBS 보도는 당시 타 방송사와 달리 녹취록을 인용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보도했다며 여권 추천 심의위원들이 올바른 사례로 꼽았다. SBS 시청자위원들은 방통심의위 결정의 정당성을 검증하는 SBS 보도를 찾기 어려웠다며 정부·권력에 대한 적극적 견제와 감시를 당부했다. SBS가 지난달 18일 홈페이지에 올린 9월 시청자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영욱 위원(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장애인이 가시화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미디어는 장애인에 대한 정보와 이미지 상을 전달하는 주요 통로다. 하지만 미디어에서 장애인 보도를 다루는 건 구성원 개개인의 노력과 감수성에 의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한국기자협회 인권보도준칙에선 장애인 인권에 관한 보도 규정을 제시하고 있지만, 미디어가 장애 혐오의 장이 되고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한국언론진흥재단·한국언론학회 주최로 열린 에선 장애 보도 양상과 개선점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발제를 맡은 안문경 학술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권리보호특별위원으로 김인영 전 KBS 보도본부장이 임명되자 ‘소수자 차별에 앞장선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차별금지법제정연대와 성소수자차별반대무지개행동은 지난 3일 는 논평을 내고 “새로 임명된 김인영 위원은 성소수자 혐오에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미디어스 보도를 보면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20일 김인영 위원을 방통심의위 권익보호특위 위원으로 임명했는데 이 역할은 “방송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민주언론시민연합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태원 참사 보도와 관련한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민언련은 지난해 10월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49일 추모제’ ‘100일 시민추모대회’ 당시에도 포털과 언론사에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했다.민언련은 25일 오후 제목의 공지를 냈다. 이태원 참사 1주기인 오는 29일 전후 2일을 포함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창을 닫아달라는 것.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이 용인 장애아동 학대 사건 관련 보도를 한 언론사 31곳에 대해 장애 차별행위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했다. 지난 20일자 진정서를 보면 학대 사건 발생 전 일어난 학교폭력 사안에 대해 불필요하게 자세하게 적고 기사 제목에 ‘바지 훌러덩’ 등 자극적 표현을 사용해 장애 아동이 보일 수 있는 인지·행동 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재한 채 ‘성적인 문제’로 단정하고 부각해 장애인을 위험하고 문제있는 인물로 묘사해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MBN, 머니투데이, 스포츠경향, 아시아투데이, 뉴스어몽, 뉴스엔미디어, 이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내용을 보도하면서 기사 내용에 ‘망언’ ‘희대의 망발’ 등의 표현을 쓴 언론사가 제재 받았다.한국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김재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지난 1일 내놓은 소식지를 보면 경남도민일보가 신문윤리실천요강 ‘보도준칙’ 등 조항을 위반해 ‘주의’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지난 8월16일 경남도민일보는 2면 제목의 기사에서 윤설역 대통령이 지난 8월15일 광복절 축사 내용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정통성과 정체성을 부정하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팝 콘서트’ 생중계 방송에서 남성 대원들이 ‘키스타임’을 연출했다는 기사가 연이어 보도돼 불필요한 기사라는 비판 댓글이 쏟아졌다. 남성들 간의 키스를 이례적인 구경거리처럼 보도한 해당 기사들에는 동성애 혐오 내용의 댓글도 달렸다.스포츠서울 기사 , 한국경제 기사 , 머니투데이 기사 , 서울신문
웹툰 작가 주호민씨가 자폐 성향이 있는 자녀를 가르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언론보도가 쏟아졌다. 주씨의 고소를 두고 언론에선 사실관계 확인 없이 “누리꾼”의 주장이라며 기사 수를 늘렸다. 장애 특성을 무시한 채 주씨 자녀의 행동을 선정적으로 묘사하며 장애 혐오를 이끌어내는 기사도 이어졌다. 서초구 초교 교사 사망 이후, 학부모(학생)은 가해자, 선생님은 선의의 피해자라고 일반화하는 분위기에서 언론은 학부모의 교사 고소와 특수학급 아동의 교사 폭행 사례를 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다. 이 와중에 유명
언론사가 사건‧사고 기사에서 다루는 인물이 여성일 때 직업에 성별을 붙이는 관행을 두고 각사 시청자위원회와 독자권익위원회 지적이 잇달아 나왔다.조선일보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4월11일 보도된 에서 조선일보가 경찰과 예비 검사 등에 반복해 ‘여’자를 붙인 점을 지적했다. 조선일보 독권위는 “‘여경’과 ‘여성 예비 검사’가 나오는데, 꼭 여성이라는 것을 밝혀야 했나”라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주폭과 피해자 경찰의 성별(性別)이 왜 중요한지 의문”이라고 했다.연합뉴스TV 시청자위원은
지난 1일 양회동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의 분신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당시 현장에 도착했을 때 양 지대장의 동료 건설노조 간부가 만류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가 ‘현장에 있던 노조 간부 A씨가 분신을 막지 않고 지켜만 봤다’고 보도한 가운데 이를 정면 반박하는 진술이다.17일 양 지대장의 분신 당시 현장에 있었던 YTN 기자와 통화에 따르면, YTN 취재진이 도착한 뒤 양 지대장이 분신을 하기까지는 1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취재진은 도착하자마자 현장에 있던 양 지대장의 동료가 그에게 분신을 만류하는 모습을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