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유튜브 채널 ‘스브스뉴스’가 극우 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이미지를 게재했다가 즉시 삭제했다. 스브스뉴스 측은 구글링을 통해 찾은 이미지였다며 제작 시스템을 철저하게 재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 스브스뉴스는 지난 23일 유튜브 커뮤니티 내 게시물에 ‘내가 사용하는 맞춤법 검사기?’라는 설문을 올렸다. 선택지로 올린 항목 중 ‘부산대 맞춤법 검사기’에 사용한 부산대학교 로고 이미지는 ‘일베’(ILBE)라는 단어로 조작된 이미지였다.이에 스브스뉴스 측은 커뮤니티 게시판에 “23일 오후 5시께 게시된 유튜브 커뮤니
제3회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시상식이 8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의 언론 탄압과 민주주의 파괴 문제를 보도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 취재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한국영상기자협회와 5.18 기념재단은 8일 시상식에서 푸틴의 ‘가짜뉴스처벌법’이 가져온 러시아 언론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 위기를 고발한 취재팀에 기로에 선 세계상(최우수상)을 수여했다. 게스빈 모하마드,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바실리 콜로틸로프, 유리 미하일로비치(가명) 기자다.힌츠페터 국제보도상은 5·18 광주민주항쟁을 국제사회에
지난해 11월 로그인월을 적용한 지식구독플랫폼 ‘스브스프리미엄’(스프) 웹 사이트를 출시했던 SBS가 1년여 만에 ‘스프’ 앱을 선보였다. 미디어오늘 취재 결과 SBS는 6만여 명의 로그인 독자를 모아 ‘스프’ 앱을 출시했다.스프 앱의 가장 큰 특징은 구독자별로 맞춤형 콘텐츠 화면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SBS는 “스프가 국내 지식플랫폼 최초로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프 앱을 열면 자신의 연령대와 성별에서 많이 본 스프 콘텐츠가 우선 노출되며 연령별, 성별로 각기 다른 첫 화면을 보게 된다. 구독자들은 또 스프의 프리미엄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나와 실제로 생선 내부 오염을 측정할 수 없다며 과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방사능 측정기를 사용한 사진을 보여주며 쇼라고 했다. 이에 잠시 국정감사 진행을 맡던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가 피감 기관장의 반론 기회를 주자 야당 의원들의 항의가 나오고 박성중 간사는 “기계에 따라 다르다”고 맞서며 고성이 오갔다.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형배 의원은 방사능 측정기를 들고나와 유국희 원안위 위원장에게 “지난 추석 때 수산물 세트 판매 비중이
오는 10월11일 진행하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57만 강서구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를 넘어 하반기 정치권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주목하는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어 ‘미니 총선’으로도 비유된다. 이번 선거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지난 5월18일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구청장직을 박탈당하면서 치러지는 보궐선거다. 윤석열 대통령이 3개월만에 김 전 구청장을 특별사면했고, 그가 이번 보선의 국민의힘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야당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여권에선 김태우 국민의
수산인협동조합(수협)이 일본의 오염수 방출 직후 일부 일간지 1면에 낸 성명 광고를 두고 신문광고업계에서 뒷말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오염수 방출을 용인한 가운데 여기에 비교적 찬성 논조를 보였거나 이른바 보수신문으로 분류되는 신문에 광고를 ‘몰아준’ 배경에 대한 질문이다.일본 정부는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 해양 방출을 시작했다. 이튿날인 25일 아침, 종합일간지 가운데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1면 하단에 ‘수산인 성명서’ 광고가 실렸다.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한국 수산물 활성화 대책을 정부와
전용기 민주당 의원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책임 있는 공직자들 관련 합의를 촉구했다.26일 환노위에서 전용기 의원은 “환경부 증인 관련해 여당께 좀 합의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안전성을 검증할 책임 있는 공직자들이 저희가 신청한 증인 모두 합의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전용기 의원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핵 오염수 방류 전 상황을 시찰하러 간 국내 시찰단의 대표로서 국내 방사능 오염에 대비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졌는
지난 19, 20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재산신고 누락, 자녀 상속세 탈루, 농지법 위반 등 각종 의혹이 드러났다. 이 후보자는 청문회 자리에서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했고, 21일 주요 아침신문들은 임명동의안 통과 부결을 전망했다.중앙일보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의 “인지하지 못했다”는 이 후보자의 말과 “판사님이 법을 몰랐다는 말을 왜 그렇게 자주 하나”라는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말로 사설을 시작했다. 중앙일보는 “청문회에서 그는 ‘송구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수십 번 반복했다”며 “본의 아
러시아의 이른바 ‘가짜뉴스법’이 만든 언론탄압 현실을 보도한 게스빈 모하마드 취재팀이 제3회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힌츠페터국제보도상 조직위원회는 올해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대상인 ‘기로에 선 세계상’ 수상작으로 ‘인사이드 러시아: 푸틴의 국내 전쟁’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게스빈 모하마드와 알렉산드라 오디노바 기자 등 4명이 꾸린 취재팀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뒤 러시아 푸틴 정권 비판 여론, 전쟁 반대운동, 전쟁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언론‧표현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취재했다. 보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을 ‘지옥’이라 비판한 가수 자우림의 김윤아를 빗대어 “개념없는 개념 연예인”이라며 “이권 카르텔, 따돌림 탓”이라고 비판했다.자신은 노사연씨의 윤석열 대통령 부친 조문을 조롱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에 대한 견해를 밝힌 연예인을 개념없다고 비하하는 것은 이중잣대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일본 오염수 방출과 관련해 3년 전엔 국회에서 삼중수소가 암을 유발하고, 1년 만에 동해안으로 흘러들어온다는 연구도 언급하면서 오염수 배출 금지 요구 국제소송까지
“삼중수소가 바나나보다 안전하다.” 2021년 월성원전 삼중수소 논란 당시 핵과학자들이 파다하게 했던 주장이다. 이승훈 민중의소리 기자는 그해부터 핵발전 문제를 취재했다. 그는 “원전 이슈가 터질 때마다 매번 과학자들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화가 났다”고 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사고 오염수 방류를 결정한 해이기도 하다. 이 주장은 최근 정부 카드뉴스에도 등장했다. “오염수 내 삼중수소는 커피 바나나보다 훨씬 적다.”오염수를 다루는 언론이 검증의 칼날을 들이대야 할 주장은 많다. 이 기자는 그 중 대표적인 주장이 “국제기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의 흉상 철거 결정을 두고 역사를 왜곡하고 국군과 육사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나섰다.후회하지 않기 위해 글을 올린다는 표현까지 쓰면서 비판의 무게를 높였다. 깊은 우려를 표하며 숙고해달라고 글을 쓴지 일주일만에 다시 강한 어조로 촉구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현안에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하겠다고 해왔으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롯해 최근 열흘 새 한일 관계 또는 역사왜곡 문제에 대해서는 윤석열 정부 방침에 날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문 전 대통령은 3일 오후 자신의 페
일본 정부가 8월24일 나라 안팎의 반대를 무릅쓰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134만 톤의 핵 오염수는 30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해양을 오염시키고, 바다 생태계와 수산물 안전성의 위협할 예정인데요. 국민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지만, 언론은 손바닥 뒤집듯 입장을 바꾸며 해양 오염에 대한 시민 우려를 ‘괴담’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불과 2년 전 후쿠시마 오염수의 위험성을 보도하던 조선일보와 TV조선은 오염수 방출이 없다고 주장하는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자를 비판하는 보도까지 내놨는데요. 이젠 ‘과학’을 앞세워 오염
실물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생산, 소비, 투자 3대 지표가 7월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아침신문은 일제히 정부 전망과 달리 하반기 첫 달부터 경기 지표가 1월 이후 6개월 만의 ‘트리플 감소’를 기록하면서 ‘상저하고’ 가능성은 더 멀어졌다고 전망했다. 정부느느 현재도 하반기부터 경기가 회복할 것이라는 상저하고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 7월 전산업 생산(계절조정)은 전월보다 0.7% 줄었다. 산업 생산은 지난 4월(0.9%) 감소한 뒤 5월(0.7%)과 6월(0.0%) 증가 또는 보합을
국방부가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독립영웅 5인의 흉상을 철거해 이전한다고 밝혀 논란이다. 국방부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관련 이력을 이유로 밝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논조를 막론하고 다수 신문이 국방부 입장을 반박하며 비판 관점으로 보도했다.국방부는 지난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소련 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여러 논란이 있는 분을 육사에서, 특히 생도 교육의 상징적인 건물의 중앙현관에서 기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육사에 공산주의 활동 경력이 있는
“방금 이동관이라는 오염수가 방류되었다.” (고한석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한 25일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 맞은편에서 언론시민단체가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기자연합회, 한국기자협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언론개혁시민연대 등은 “60%에 가까운 국민들, 80%가 넘는 언론인들이 임명에 반대하는 이동관 임명은 이미 저조한 정권 지지율을 바닥으로 곤두박질치게 만들고 있다”며 “이동관은 정권과 함께 침
KBS와 MBC가 24일 메인뉴스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집중 보도하자 여당이 이들 공영방송이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라고 주장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우리에게 달갑지 않은 일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선동으로 불안감을 조성한다고 문제 해결이 안 된다”면서 “우리 수산물이 당장 영향받는 것도 아니고 국무총리가 국민이 안심할 때까지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부추기는 선동세력이 있다. 어제 저녁 지상파3사 뉴
지난 24일 오후 1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면서 주변국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25일자 아침신문 다수는 일본이 한국 등 관련국의 ‘직접 시료 채취’를 거부한 것 등을 거론하며 일본과 한국 정부 대응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부는 한국 정치권과 언론의 ‘가짜뉴스’가 더 문제라며 서방 국가는 오히려 담담하다고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TV 방송이 수산물 먹으면 방사능에 오염된다는 식의 주장을 매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25일자 1면 톱은 주요 9개 아침신문 모두 후쿠시마 오염수가 차지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
일본이 결국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서 한국 정부가 혈세를 들여 제작한 이 오염수의 안전 홍보 유튜브 영상이 두달도 안 돼 1640만회을 상회하는 조회수를 기록해 논란이다.BTS나 블랙핑크급도 안되는 정부 영상으로 이 정도의 조회수를 올리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의문이 나왔다. 비정상적 홍보기법이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오자 정부는 유튜브에 조회수를 인위적으로 올려달라는 요청을 의뢰한 적이 없고, 시청자의 99.99%가 대한민국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7일부터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계정에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8월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류한다. 동일본대지진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고가 발생한 지 12년 반 만의 결정이다. 한국·중국 등 주변국 수산물 시장에 부정적 영향이 갈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오염수 방류 비판에 대해 ‘가짜뉴스’를 운운하던 국민의힘은 어민 지원 예산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요 신문사들은 24일 기사와 사설을 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이번 오염수 방류는 최소 30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전력은 다핵종제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