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에 대한 갑질 및 폄훼 논란을 부른 ‘나는 솔로(SOLO)’ 총괄 연출 PD에 대한 방송작가들의 신고가 이뤄졌다. 동료 작가 관련 사과와 제대로 된 저작권 계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16일 ‘나는 솔로(SOLO)’ 제작사이자 남규홍 PD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 위반과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나는 솔로’ 작가들과 서면계약을 미작성하고,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방송작가들에게 저작권 보장 대목을 삭제한 계약을 제안
진영대결을 하자는 게 아니다지난 3월 조선일보는 전태일재단과 창간 104주년 공동기획 ‘12대 88의 사회를 넘자’를 연재했다. 실은 현장에서는 이미 준비단계에서 알고 있던 바였다. 잊을 만하면 한 번씩 한국노총에서도 서울시에서도 프리랜서 보호를 운운하며 현장 접촉을 해왔던 터라 조선일보라고 해서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다만 고민은 되었다. 프리랜서 노동에 대한 접근도 진단도 방안도 마뜩잖아 관망만 해왔는데, 이제는 정말 노조의 본격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한 건 아닐까, 노조의 현장 투쟁을 부정하는 해법이 마치 최선인 양 받아들여져서
정부가 영화 입장권 부과금(부과금)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하자 “앞으로 영화 값 500원 싸진다”는 기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문체부 발표대로 입장권 부과금이 폐지된다는 보장이 없으며, 부과금이 폐지된다고 해도 영화 가격이 500원 저렴해질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다. 무엇보다 부과금 폐지로 인해 영화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문체부는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내년부터 영화관람료에 징수하던 부과금을 폐지해 영화관을 찾는 국민 부담을 줄인다”고 했다. 같은 날 기획재정부는
얼마 전 박성원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가 서울신문 논설위원으로 복귀했다. 서울신문 기자를 거쳐 동아일보 정치부장을 지낸 뒤 논설위원까지 하다 지난해 4월 정부에서 일하다 지난 2월까지 일하고 물러나 곧바로 언론계로 돌아왔다. 그가 최근에 쓴 칼럼 제목은 였다. 일탈 같았던 일들은 점점 관행이 되고 있다. 당장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만 봐도 알 수 있다. 서울신문 기자로 출발해 반기문 캠프의 대변인을 맡았다가 그가 불출마를 선언하자 문화일보 논설위원으로 언론계에 돌아왔고, 이후 종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 지난해
“많은 작가들은 출판 산별교섭이 성사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출판업계의 지독히도 불안정한 노동상황 때문이다. 한국의 출판업계에서 그렇게 애를 써서 호흡을 맞춰온 편집자들이 눈깜짝할 새에 사라진다. 눈을 감았다가 뜨면 마치 그 자리에 없었던 것처럼, 공포영화처럼 증발해 버린다. 귀신이 곡할 노릇으로 사라지는 편집자들을 위해서 최저계약이 필요하다.”(이서영 SF작가)출판노동자들이 노동조건을 개선할 단체교섭을 출판사단체인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측에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출판노동자가 모인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조협의회(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통신심의제도 연구반 자문위원에 김구철 한양경제 주필(전 아리랑TV미디어 상임고문)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구철 전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학 동기로 KBS 기자 시절 제작비 횡령으로 해임당한 전력이 있다.미디어오늘 취재에 따르면, 방심위에서 운영하는 통신심의제도 연구반 회의가 지난주 첫 회의를 열었다. 연구반 회의는 교수,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며 심의 규정,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별도 기구의 위상은 아니지만 위원장이 위원을 임명해 운영되며 심의 규정 개정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OTT 활성화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국내OTT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책이) 지지부진한 문제가 생기면 속도감 있게 해결될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8일 오전 티빙·웨이브·LG유플러스·쿠팡플레이·왓챠 등 국내 OTT 업체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OTT 서비스 ‘U+모바일TV’를 운영 중이다. 유 장관은 정부가 OTT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기사들을 봤다면서 “연초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에 하던 보도자료 평가를 시도교육청, 공공기관으로 확대한다. 각 기관별 누리집에 게시된 보도자료를 월별 3건씩 무작위로 용이성(외국문자 사용), 정확성(어문규범 준수)을 평가해 그 결과를 공개하고 우수기관에는 포상·홍보할 예정이다. 문체부 국어정책과는 지난 15일 시도 교육청 17개(전수), 공공기관 118개를 선정해 공문을 보내 보도자료 평가 사실을 공지했다. 공기업 32개, 준정부기관 55개, 기타공공기관 31개를 선정했는데 중앙행정기관별 유관 기타공공기관 중
국내 책 생산의 상당수를 맡는 출판 외주노동자들이 절반 꼴로 계약서 없이 일하는 것으로 정부 용역연구 결과 나타났다. 외주자들은 업계 관행이란 이름으로 저임금·불안정·중노동에 시달리고 있었다. 연구진은 최소한의 개선안으로 표준계약서를 의무화하고 당사자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은 케이스탯컨설팅의 용역연구로 진행한 ‘출판 외주노동자 근로환경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를 이달 초 발행했다. 연구진은 지난해 9월26일~11월6일 출판 외주노동자 459명에 대해 온라인 설문조사,
현재 4명 공석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 위원 자리에 대통령 추천 몫으로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언론법학회 회장)이 거론된다. 야권 추천 몫으로 선정됐던 황열헌 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전 문화일보 편집국장)은 개인 사정으로 위원 자리를 고사해 대체자를 구하고 있고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는 임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정치권과 방통심의위 내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7일 해촉된 옥시찬·김유진 위원(문재인대통령 추천) 후임으로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인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난해 청렴노력도가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최하위권인 5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재단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이다.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2023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결과’ 중 언론·미디어 관련 기관 결과를 보면 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청렴도는 2022년보다 한 단계 하락한 3등급이다. 청렴체감도는 2등급이었지만, 청렴노력도가 4등급이었다. 문체부의 종합청렴도는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상승했다.한국언론진흥재단 종합청렴도는 2022년과 같은 4등급이다. 청렴체감도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생성형 AI 시대에 AI 테크기업의 뉴스 무단 학습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11일 인터넷신문협회는 에서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를 향해 “생성형 AI 환경에서 인터넷뉴스의 저작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촉구한다. AI 테크기업과 뉴스 이용자의 이익을 균형 있게 조화시켜 AI 환경에서 인터넷신문들이 유익한 기사 생산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지난 10월 방한한 뉴욕타임스(NYT) 아서 슐츠버거 회장은 “‘가짜뉴스’는 굉장히 음흉한(insidious) 표현”이라며 “역사를 돌이켜보면 ‘가짜뉴스’라는 표현은 나치 독일, 스탈린의 소련 등 인류 역사의 끔찍한 순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런 용어들은 독재자들이 독립적인 언론을 제거하고 나라를 통제하는 데 쓰였다”고 했다. 이어 NYT는 지난 11월13일자 1면에 ‘서울이 검열 우려 속에 가짜뉴스를 정조준하다’는 기사를 냈다.2023년 누구보다 ‘가짜뉴스’ 용어를 많이 사용한 인물 중 하나는 윤석열 대통령이다. 각종 공개석상에
보수성향 단체가 영화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추진한 한 고등학교 교장을 고발한 가운데 133개 단체가 입장을 내고 반발했다. 검찰은 고발 사건을 ‘각하’했다.지난 28일 참여연대, 한국작가회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 80년해직언론인협의회 등 133개 단체는 공동 입장문을 내고 “이제는 정부뿐만이 아니라 극우단체에 의한 예술 검열이 일어나고 있다”며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을 촉구했다.앞서 자유대한호국단은 지난 19일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한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교장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의무에 없는 일을 하게 한
문화체육관광부의 내년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지원예산이 전년보다 228억원 삭감한 50억원으로 확정됐다. 연합뉴스는 내달부터 재정위기 돌파를 위한 비상경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 따르면, ‘국가기간통신사 지원’ 예산은 올해 본예산 278억 6000억원에서 82% 삭감한 50억원으로 확정됐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정부가 책정한 50억원을 250억 7400만원으로 증액한 안을 의결했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이 확정됐다.연합뉴스는 연 1750억원에서 1800억원가
최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직에서 사퇴한 MBC 출신 김도인씨가 한국언론진흥재단 정부광고본부장 최종후보가 됐다. 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는 무등일보 출신 장영호 대통령실 행정관이다.언론재단은 지난 14일 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으며, 18일 이사회를 열고 정부광고본부장·신문유통원장 최종후보를 선정했다. 정부광고본부장 임기는 2026 3월13일까지 이며, 신문유통원장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2년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승인하면 언론재단 이사장이 임명하게 된다. 언론재단 내부 직원들도 공모에 참여했으나 외부 인사가 상임이사 최종후보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검은 피노키오 코’를 단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탄핵을 요구했다.770명, 85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단체 일동’이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인촌 장관 탄핵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사태’ 국정조사 △‘블랙리스트 진상규명 특별법’(가칭) 제정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블랙리스트가 없었다’는 유인촌 장관의 거짓말을 규탄한다는 취지로 피노키오 코 모양의 모형을 착용한 채 기자회견을 이어갔다.이
서정국 국민의힘 원내부대표가 저출산에 기여하는 집단들이 있다며 “발목 잡기식 일부 정치인들의 꼴불견”을 꼽았다. 또 방송사엔 MBC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나 불륜, 가정 파괴 등의 드라마가 많다며 훈훈한 가족 드라마 개발로 아이를 낳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부탁했다.5일 국회 인구위기특위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정숙 원내부대표는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11월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합계 출산율이 0.7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로, 4분기에는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추세에 따라 역대
영국과 캐나다의 방송사는 노동조합과 교섭해 ‘프리랜서’ 방송작가에 구체적 업무별 단가표에 따라 급여를 지급하고 결방 수당을 지급하고 있었다. 한국 방송작가들이 회사 지시에 종속돼 일하는 한편 결방이나 조기종방에 보상 받지 못하는 것과 대조적이다.일하는시민연구소·유니온센터·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는 29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방송작가 고용구조 실태,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를 열고 영국과 캐나다, 프랑스 공영방송의 ‘프리랜서’ 방송작가 노동조건을 연구한 결과를 소개했다. 지난 6~24일 국내 방송작가 324명을 대상으로
“불법파견으로 신고하겠다고 통보했더니 (광주MBC 간부가) ‘신고하면 너와 관련된 사람들까지 일자리를 잃거나 법적 문제가 생기는데 감당할 자신이 있냐’고 되물어오더라. 결국 신고를 포기해야 했다.” (광주MBC 자료실·전산보조 담당 조아무개씨)“지난 2년 간 광주노동청과 전남지노위에서 두 차례 근로자로 판단을 받고, 근로계약서 미작성에 대한 시정지시까지 받아냈다. 하지만 광주MBC는 제 7년7개월 근무경력을 초기화하고 근속년수 0월에서 시작하라며 9월15일 시정지시 이행기간을 두 달이나 넘기면서 버티고 있다.” (광주MBC ‘무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