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로 인정돼 건국훈장을 받았지만 친일 행적이 밝혀진 인촌 김성수에 대한 서훈 취소가 확정됐다. 인촌이 세운 동아일보 등 일부 신문사는 서훈 취소 소식을 기사화하지 않았다.대법원 특별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지난 12일 인촌 김성수의 후손(증손자)인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 기념회가 제기한 서훈 취소소송 상고를 기각했다. 이로써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져 서훈을 취소한다는 원심이 확정됐다.대법원은 “망인의 친일행적이 서훈 수여 당시 드러나지 않은 사실로서 새롭게 밝혀졌고 당초 조사된 공적사실과 새로 밝혀진 사실을 전체적으로
대법원이 동아일보 창업자이자 고려대학교 설립자이면서도 일제 강점기에 적극적인 친일반민족 행위를 한 고 인촌 김성수의 서훈을 취소한 대한민국의 행위가 적법하다고 최종 판결했다.이로써 김성수의 후손(증손자 등)과 재단이 지난 2009년 김성수의 친인반민족행위자 지정 이후 제기해온 여러 소송에서 사실상 모두 패소한 채 종료됐다.대법원 특별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은 김성수의 증손자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과 인촌기념회가 대통령을 상대로 제기한 서훈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했다. 원고 패소 판결한 항소심(원심) 판결이 확정됐다.대한민국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현장 정신’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이후 기자와 PD들이 현장에 나가 콘텐츠를 생산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앞으로는 ‘현장에서 무엇을 이뤄냈냐’고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회장은 2일 신년사를 내고 “동아미디어그룹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히어로콘텐츠는 3년 연속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 국내 언론사 최초로 시작한 디지털 콘텐츠 편성표는 뉴스 소비 방식을 확장 시켜 미디어 업계의 표준을 제시했다”고 했다. 김 회장은 “채널A 보도본부는 디지털 시사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했
오는 2024년 2월 완공 예정인 동아미디어그룹의 드라마 세트장 ‘드림캔버스 스튜디오’ 누리집(홈페이지)을 열었다. 동아미디어그룹 9월호 사보를 보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들어설 드림캔버스 스튜디오는 캔버스 블루, 그린, 핑크, 오렌지 등 총 4개 동으로 구성되고 각 세트장 규격은 가로 31m, 세로 43m, 높이 10.4m이며 면적은 약 600평이다. 해당 스튜디오는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외관 골격 작업이 마무리된 상태다. 완공 후에는 동아미디어그룹 계열사뿐 아니라 외부 제작사들도 장소 대여를 가능하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53)의 딸이 국민일보 수습 기자로 채용돼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조 회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민일보 설립자인 고(故) 조용기 목사의 차남이다.조 회장 딸 조아무개씨는 지난해 12월 공고된 ‘종교부문 채용연계형 인턴기자’ 채용에 합격하여 3개월의 인턴 생활을 마치고 지난 4월 수습 기자로 임용됐다. 수습 기자 3개월을 무리 없이 마치면 7월 중 정규 기자가 된다. ‘종교부문 채용연계형 인턴기자’ 제도는 기독교적 이해가 높은 인재를 기자로 선발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한 채용 절차다. 국민일보 종교부문 기자는 편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회장이 동아일보 창간 103년을 맞이해 디지털 저널리즘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김재호 회장은 지난달 31일 창간 103주년 기념사에서 동아일보를 디지털 분야의 퀄리티 저널리즘 롤모델로 만들기 위한 도전에 나섰다고 했다. 김 회장은 “제작과 콘텐츠, 유통 모두에서 차원이 다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동아일보는 최근 국내 언론사 최초로 자체 CMS를 마련한 바 있다. 기술적으로 다른 CMS와 큰 차이점은 없으나, IT업체나 해외 기업에 기술을 전수받지 않고 CMS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김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민영화가 추진 중인 YTN 지분 인수에 나선다는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동아일보는 16일 “최근 본사와 YTN 매각을 연관 짓는 이야기들은 지라시성 정보에 기반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사는 YTN 인수를 전혀 고려한 적 없다”고 밝혔다.동아일보는 “타 언론사의 매각을 둘러싼 추정과 소문에 개입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그간 대응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급기야 15일 기자회견까지 열며 갈수록 근거 없는 낭설을 기정사실화해 사회적 갈등의 도구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는 바, 동아일보는 YT
동아일보가 정부 주도로 지분 매각이 추진되는 YTN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이와 관련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시간 보수 편향 채널’의 출현이라는 재앙을 우리 언론 노동자들이 막아낼 것”이라며 “정부는 당장 YTN 사영화 작업을 멈추라”고 밝혔다.언론노조 YTN지부는 김재호 동아일보 사장이 YTN 인수 계획을 밝힌 사실을 동아일보 고위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부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달 간부들과 개인 면담에서 YTN 인수 계획을 밝혔다고
전국언론노동조합 민주언론실천위원회 보고서를 통해 종합편성채널 주주 명단이 공개되고 있다. 종편 주주 명단은 출범 당시인 2013년 공개된 후 10년 동안 공개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제조·금융·제약·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이 종편 주식을 갖고 있었다. 이들이 종편 주식을 구입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리스크 대비를 위한 ‘보험’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투명성을 위해 종편 스스로 주주를 공개할 필요가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민실위 보고서를 통해 공개된 TV조선·채널A·MBN 주주는 총 147개다. 이 중 자사주라고 할 수 있는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결정의 원인이 윤석열 대통령의 당에 대한 불만, 대화 보다 굴복을 중시하던 검사시절 스타일, 문재인 정부 시절 갈라진 나 전 의원과의 관계 등에 있다는 MBC와 조선일보의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이 같은 분석에 대한 견해를 질의했으나 대통령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MBC는 지난 25일 ‘왜 이렇게 밀어붙이나’라는 기자 출연 대담에서 이번 사태의 배경을 분석하는 내용을 방송했다. ‘모든 것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대로 됐는데 왜 이렇게까지 논란을 일으키면서 당 대
“동아의 퀄리티 저널리즘을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콘텐츠로 만들어 분명하고 당당하게 ‘동아의 길’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2일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이 광화문 동아미디어그룹 시무식에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일보는 디지털뉴스팀을 ‘D프론티어 센터’로 확대 개편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선포했다. 동아일보는 일주일 내내 유튜브와 뉴스레터, 온라인스페셜기사 등 동아 디지털콘텐츠를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동아일보 인사는 기존 디지털뉴스팀을 D프론티어 센터로 확대 개설하는 내용이다. 인원은
9일 오후부터 서울 국회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굿바이전 인 서울’(굿바이전) 전시회가 취소됐다. 이 전시회는 서울민족예술단체총연합과 굿바이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민주당 ‘처럼회’ 소속인 김용민·이수진·장경태·최강욱 의원과 무소속 민형배·윤미향 의원 등 국회의원 총 12명이 공동 주관했다. 국회사무처의 허가를 받아 80여점의 작품을 닷새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국회사무처가 전시회를 앞둔 9일 새벽 작품을 전면 철거했다. 철거된 80여점의 다수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풍자한 작품들이었다.10일자 조선일보
202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사장 딸이 지난해 12월30일 경영전략실 성장전략팀으로 인사이동했다.김재호 동아일보 사장 딸 김 모씨는 2020년 동아미디어그룹 공개채용에 지원해 기자 직군으로 입사했다. 당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과 ‘언론인을 꿈꾸는 카페-아랑’ 등에서 김씨 채용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글이 올라왔고, 동아일보는 SNS에서 김씨를 비판한 사람들을 형사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김씨는 편집국에서 근무했으며 최근까지 중국 비밀경찰 의혹, 날씨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이와 관련해 동아일보는
동아미디어그룹이 올해 ‘리딩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삼고 콘텐츠 품질 향상에 나설 방침이다.김재호 동아일보·채널A 대표이사 사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동아일보·채널A는) 탁월한 취재력으로 우리 사회의 진실과 나아가야 할 길을 전했다”고 자평했다. 김 사장은 “동아일보는 ‘대장동 사건’ 등 여러 이슈 보도에서 특종을 이어갔다”며 “‘공존’과 ‘산화’ 등 히어로콘텐츠를 통해 자칫 잊혀질 수 있는 우리 사회 이야기도 새롭고 깊이 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고 소개했다. ‘산화’를 제작한 히어로콘텐츠팀은 관훈언론상을 수상했다.김재호 사
조선일보가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재편을 고심 중이다. 최근 조선일보는 방송통신위원회에 민원을 신청했는데, 조선미디어그룹 내에선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내용 아니냐는 입말이 오간다.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이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후계 문제와 연동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1948년생인 방 사장(75)은 1993년 취임한 이래 29년째 조선일보 대표이사 사장이다.방통위 관계자는 26일 “조선일보사가 개별사 차원에서 신청한 민원이다. 민원인 요청이 없는데 관련 내용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고만 했다. 조선일보는 방통위 민원에 관한 본지의
“기업이 방통위랑 소송해서 진 적이 없습니다, 여태껏. 방통위는 정부 기관이라 로펌도 비싼 데 못 쓰거든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장면. 장승준 변호사의 말에 우영우 변호사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장 변호사의 말은 사실일까. 미디어오늘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2012년부터 2022년(6월 기준)까지 방송통신위원회 행정소송 현황을 입수해 방통위가 피고로 등장하는 101건의 소송 내역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방통위 승소는 45건, 일부 승소는 9건으로 나타났으며 패소는 22건이었다. 소 취하(원고의 소송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출범시킨 ‘히어로콘텐츠’가 기자들의 DNA를 바꾸고 있다. 5기까지 이어진 히어로콘텐츠는 디지털 역량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동아일보에 디지털화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고, 고품질 콘텐츠를 통해 독자의 관심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동아일보에 ‘퀄리티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히어로콘텐츠팀은 기자·개발자·디자이너 등 십수 명이 수개월 간 모여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드는 ‘별동대’ 개념의 조직이다. 히어로콘텐츠는 지면 중심의 기사를 넘어 네러티브·인터랙티브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으로 알려진 ‘취재원 강요미수’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4월 6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공모를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이같은 처분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의혹은 남았습니다. 검찰은 사건 초기 적극 수사에 나서지 않으며 이동재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에 보낸 다섯 통의 편지 외에 직접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핵심 증거물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의 아이폰 휴대전화는 한 검사장이 비
동아일보와 채널A 등이 속한 동아미디어그룹이 최종 상금 777만원을 걸고 사내 콘텐츠 페스티벌을 연다. 보도와 제작, 사업 아이디어를 받고 최종 우승시 이를 현실화하게된다. 동아미디어그룹은 10일 사보를 통해 사원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콘텐츠 아이디어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오는 24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WINGS’(윙스)는 최종 우승자에게 777만원의 상금과 실제 제작, 공헌 이익 공유가 이뤄지는 콘텐츠 페스티벌이다. ‘윙스’라는 뜻은 아이템을 지닌 크리에이터들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이다.보도와 제작 아이디어, 사업 아이
2022년 대선을 앞둔 신문·방송사 대표들의 신년사는 ‘신뢰와 공정’이 화두였다.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가운데 공정한 보도로 매체 신뢰를 높이겠다는 다짐이 공통적이었다. 사장에 임명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김의철 신임 KBS 사장은 3일 신년사에서 “3월 대통령선거와 6월 지방선거가 예정돼 있다”며 “진영논리와 허위정보가 넘치는 시대, 제대로 된 보도와 제작으로 KBS 신뢰성, 공공성, 독립성을 대내외에 인정받을 기회”라고 밝혔다. 선거 이벤트를 신뢰도를 높일 ‘기회의 장’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방상훈 조선일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