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지 황해문화, 개똥이네 놀이터 등이 올해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다. 한국잡지협회는 지난 6일 황해문화를 포함해 108개 매체를 2024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잡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우수콘텐츠 잡지를 지원하는데 한국잡지협회가 매년 학계와 관련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콘텐츠 잡지를 선정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기사(콘텐츠) 내용, 편집 디자인, 발행지속기간, 정상발행 여부, 언론중재위원회 시정권고 여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기사형광고 편집기준 준수 여부, 연속선
A씨는 최근 타 지역으로 이사를 앞두고 자신이 입주를 희망하는 아파트 관련 포털 블로그를 찾아보다가 황당한 글들을 읽게 됐다. 아파트 단지 소개처럼 보이는 글을 클릭하니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다양한 예술 분야의 관심사를 가진 이들에게 편안하고 창의적인 활동 공간을 제공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주거용 아파트 단지인데 이와 무관한 장황한 설명들이 반복적으로 나왔고 문맥이 어색한 곳도 있었다. 다른 글들도 대부분 비슷한 내용이었다. 기존에도 홍보성 글이 많아 눈살을 찌푸렸지만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동아일보·한국경제가 후원하는 브랜드대상이 언론사 보도를 대가로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대상 수상 소식 기사화를 하기 위해선 비싼 마케팅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확인 결과, 수상자로 선정된 다수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동아일보·한국경제에 적게는 660만 원에서 많게는 1650만 원이 넘는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었다. 포털에는 이들 지자체의 수상 소식이 담긴 기사가 나갔다.미디어오늘은 동아닷컴·한경닷컴·iMBC가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마케팅 단가표를
규정 위반을 이유로 네이버가 언론사와 제휴계약을 해지한 것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2021년 포털 제휴단계가 강등됐던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서 ‘제휴약관 무효’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이번 본안 소송에서 그 약관 무효를 정식 인정한 셈이라 향후 포털의 언론 정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박태일 부장판사)는 지난 7일 인터넷언론 ‘위키리크스한국’이 네이버를 상대로 제기한 계약이행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판부는 “네이버가 위키리크스에 대해 뉴스스탠드
미디어 감시를 주제로 한 탐사보도 독립언론 ‘뉴스어디’가 지난 10월 창간했다. ‘뉴스어디’는 미디어 분야 탐사보도로선 최초의 독립언론으로 지난달부터 ‘기사형 광고’를 주제로 보도를 시작했다. ‘동업자 비판’이라는 껄끄러운 분야인데다 네이버 등 포털이 잠식한 뉴스 시장에서 독자들의 후원을 기반으로 한 독립언론 창간은 쉽지 않은 길이다. 게다가 혼자 시작했다. 뉴스어디는 뉴스타파함께재단이 탐사보도 교육과 독립언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뉴스타파저널리즘스쿨(뉴스쿨)’에서 배출한 두 번째 독립언론이다. 지난 6월 인천경기지역 독립언
지난 5월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 중단 이후 포털에 기사형광고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통위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체 파악한 기사형광고가 제평위 중단 이후인 지난 6~8월 월평균 417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 3개월(3~5월) 월평균 177건의 2.3배 수준이다. 특히 지난 8월에는 574건에 달했다. 정필모 의원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는 제평위 중단 이후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기사형 광고 단가가 올라가는 등 부작용이 나타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이 중단된 가운데 여당에서 포털 뉴스에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뉴스타파 보도 논란이 계기로 포털 뉴스 서비스 압박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다만 구체적 대안 모델에 관해선 신중한 논의가 이뤄졌다.윤두현 국민의힘 의원과 국민의힘 포털TF,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를 주최했다. 포털 뉴스제휴 매체 ‘좌편향’ 주장과 ‘포털개혁’ 성토이날 토론회에서 포털을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인터뷰를
네이버판 챗GPT라고 할 수 있는 클로바X가 출시됐다. 네이버는 ‘뛰어난 한국어 능력’과 ‘네이버 서비스 연계’ 등에 장점을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 서비스인 만큼 국내의 다양한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런데 ‘정보 검색’ 측면에서 답변과 함께 링크로 블로그와 나무위키 글이 자주 제시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언론사 입장에선 네이버가 학습한 언론 뉴스를 투명하게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나무위키 블로그 출처, 신뢰할 수 있을까클로바X는 질문에 답변을 하면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운영 중단 이후 포털 제재가 사라지자 기존에 금지해온 ‘규정 위반’ 행위가 늘고 있다. 포털 뉴스가 ‘무법지대’가 된 셈이다.22개 언론, 함정광고 ‘백버튼’ 부활음성적 기사형광고도 다시 늘어나는 추세포털 다음 검색제휴 언론사를 전수조사한 결과 22개 언론사가 제평위가 금지한 ‘백버튼’ 광고를 하고 있었다. ‘백버튼 광고’는 기사를 본 다음 언론사 사이트를 빠져 나가기 위해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면 기사 화면 이전의 포털 검색화면으로 이동하는 대신 광고 화면이 뜨는 일종의 함정 광고다. 이용자가 피할 수 없
“영업이익 48억 돌파” “3분기 매출액 1480억 원” “시리즈A 150억원 투자 유치”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 CLSA렌딩아크, 500글로벌 등 투자”언론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실적을 강조하며 해외부동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는 업체 뉴펀딩은 ‘1인’ 공유 오피스를 쓰고 있었다.뉴펀딩은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강남대로에 위치한 한 빌딩의 6층을 사무실 주소라고 공지하고 있다. 직원은 50여명이라고 소개하고 있다.그러나 사무실에 찾아가 확인한 결과 뉴펀딩이 아닌 공유오피스 업체 사무실이 있었다. 이 공유오피스는 1인 또는 2~3인의
포털 뉴스와 블로그, 유튜브 영상을 보고 ‘믿을 수 있는 업체’라는 확신이 들어 해외부동산에 투자하면 ‘사기’를 당할 수 있다.해외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뉴펀딩이 지난 6월부터 언론 보도와 유튜브 영상 등을 동원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이 업체의 연혁과 파트너사 등이 허위 기재됐고, 투자 사실도 불분명해 업체의 신뢰도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언론사가 돈을 받고 대가로 기사를 쓰는 기사형광고로 ‘사기 업체’를 홍보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수상한 뉴펀딩 홍보 기사 ‘기사형광고’였다세계일보는 지난 6월27일
불법 금융업체가 소액결제 ‘깡’을 위해 만든 기사형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가 제재를 받지 않고 있다. 오히려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제재 이후 단속이 심해지면서 단가가 건당 1000만 원대까지 크게 올랐고, 제휴평가위 운영 중단 이후 ‘치고 빠지기식’ 대응이 늘고 있다.미디어오늘이 입수한 A언론홍보대행사와 포털 검색제휴 언론인 B언론이 2023년 상반기에 맺은 기사형광고 계약서에 따르면 ‘소액결제 현금화’(소액결제 깡) 기사를 포털 네이버에 일주일 동안 노출하는 조건으로 월 1200만 원의 계약을 맺고 있었다. 주로 잘 알려지지
“죄송한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 직접 모여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 2015년부터 7년 넘게 운영했다. 제평위를 잠정 중단하고 새로운 대안 방향을 모색하는 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 (네이버 관계자)“지난해 제평위 2.0을 출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더 많은 의견수렴을 통해 개선을 요구하는 사회적 여론이 점점 커졌다. 제평위를 운영하면서 의견수렴을 하기보다 잠시 멈춰서 각계 의견을 수렴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양사가 여러 차례 협의한 끝에 (중단을)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네이버·
포털 뉴스의 투명하고 독립적인 제휴심사를 위해 출범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 2.0 논의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정치권의 압박과 연합뉴스 가처분 인용에 따른 제재 무력화, 언론과 네이버의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카카오가 탈퇴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제평위 운영위 돌연 연기, 카카오는 탈퇴 ‘검토’제평위는 기구 개선을 골자로 한 2.0 논의를 앞두고 회의가 한차례 연기됐다. 제평위는 기존 15개 단체에서 2명씩 위원을 추천하던 방식을 벗어나 18개 단체로 구성을 확대하고 위원을 1명씩 추천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18개
망사용료를 지급할 수 없다며 국내 통신사와 소송 중인 넷플릭스에 수천만원의 용역비를 받은 시민단체 오픈넷 임원이 망사용료 반대하는 칼럼을 써 논란이다. 박경신 오픈넷 이사(고대 로스쿨 교수)는 지난 13일 경향신문 란 칼럼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진행한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다녀온 사실을 밝히며 MWC 현장에서 망사용료 반대 의견이 많았다고 썼다. 박 이사는 자신이 유럽집행위원회 실무 담당자들을 만나서 망사용료가 왜 불필요한지 설명한 사실, (망사용료를 받으려
2011년 12월 한경닷컴은 240만 원을 받고 한 상품권 할인판매 사이트가 믿을만한 기업이라는 기사형 광고를 실어줬다. 이후 사이트 운영자는 사기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피해자는 678명, 피해액은 35억 원 규모였다. 피해자 35명이 한경닷컴의 기사형 광고를 기사로 오인해 피해를 봤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은 피해자가 입은 손해액의 40%를 한경닷컴이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판례에도 불구, 기사처럼 내보내는 기사형 광고를 통한 저열한 수익구조는 규모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언론계를 잠식하고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가 올해 찾아내 ‘주의’ 조치한 기사형 광고가 1만1187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만1342건과 비슷한 수치다. 해당 심의기구가 찾아낸 기사형 광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1만 건을 넘었다. 적발건수에선 경제지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받은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2022년 기사형 광고 심의 결과에 의하면 적발 건수 1위는 서울경제로, 총 825건의 주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는 지난해 418건으로 8위였으나, 1년 사이 두 배 이상 적발건수가 늘었다. 뒤를 이어
서울종로경찰서가 연합뉴스 기사형광고 형사 고발을 수사한 결과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종로경찰서는 연합뉴스의 기사형 광고 현황을 확인했으나 범죄로 인정되기 않거나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앞서 지난해 언론소비자주권행동은 연합뉴스 기사형광고 문제가 △ 배임수재 △ 연합뉴스에 대한 업무방해 △ 포털에 대한 업무방해 △ 포털에 대한 사기 혐의가 있다며 고발한 바 있다. 당시 연합뉴스의 대대적인 기사형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 돈을 받고 대가로 쓴 기사) 송출 사실이 보도되던 상황에서 시민단체서 형사 고발에 나선 것이다
뉴스통신진흥회 이사회에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현안에 대해 연합뉴스가 조금 더 심층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뉴스가 ‘기사형광고’를 송출한 문제로 포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가 연합뉴스를 포털에서 강등한 이후 공적인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취지로 나온 발언이다.미디어오늘이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정보공개청구 등으로 받은 지난 4월11일자 정기이사회 속기록을 보면 조복래 이사는 “제평위 사태 이후 연합뉴스가 큰 위기를 맞았는데 그래서 우리 이사들 일부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충분한
언론중재위원회 상반기 시정권고 결과 살구뉴스, 인사이트, 위키트리 순으로 시정 권고를 많이 받았다.언론중재위원회가 1일 공개한 2022년 상반기 시정권고 내역에 따르면 살구뉴스가 24건의 시정권고를 받았다. 인사이트와 디스패치가 각각 21건씩 시정권고를 받았다. 뉴스1(15건), 헤럴드경제(13건), 조선닷컴·파이낸셜뉴스(각각 12건), 위키트리(11건), 인터넷 세계일보·인터넷 이데일리(각각 10건), 데일리안·e머니투데이(각각 9건), 인터넷 한국경제, 뉴시스(각각 8건) 순이다.인터넷 매체의 경우 가십 거리를 주로 다루는 살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