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국민 눈높이에 안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노조탄압 부당노동행위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람을 대통령 특별사면 후 비례대표 당선권 순번을 부여해서다. 이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충분히 문제제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당이 한 결정이라고 밝혔다.김경율 비대위원은 19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 앞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발대식과 공천자 대회 도중에 나와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장겸 전 MBC 사장의 경우 언론
지난 8일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를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으로만 15년 있었지만 대다수 기사에는 그의 ‘법조기자’ 이력이 등장하지 않는다. 김만배 사태와 관련해 한국기자협회는 “무겁게 반성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지만, 정작 김씨가 몸담았던 서초동 법조기자단에선 어떠한 입장도 나오지 않았다. 법조기자들에 따르면 기자단에서 제대로 논의를 진행한 적도 없다. 지금껏 김만배와 금전거래 등으로 연결된 사실이 드러난 기자 가운데
대장동 사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언론계, 법조계 로비를 시도하면서 중앙일간지 현역 언론인들이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금까지 보도된 수사 결과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수 억 대의 돈 거래 외에 다수 언론인을 상대로 골프접대, 상품권 제공 등으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장동 사건의 전모는 향후 그 전모가 드러날 것이지만 대중매체 언론인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국한시켜볼 때 사회의 소금이요, 목탁이어야 할 언론의 일그러진 현실의 일부가 드러났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수년전 대중매체
화천대유 대주주이자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이었던 김만배 씨와 한겨레·한국일보·중앙일보 간부들의 금전 거래를 사건을 두고 “직업윤리·취재·보도 시스템을 전면 개혁해야 한다”는 언론 시민단체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기자협회는 언론사 자체 진상조사가 끝나면 협회 차원의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언론개혁시민연대는 10일 ‘‘김만배 지회’로 전락한 ‘언론인’, 직업윤리는 무너졌다’ 논평에서 “신뢰를 다시 쌓아가고 있는 언론에 찬물을 끼얹는 이 같은 행위를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언론연대는 “김만배 씨의 기자를 상대로 한 거액
대장동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이 현직 언론인과 금품 거래 뿐 아니라 골프접대 등 기자관리를 해왔다는 의혹이 연일 쏟아졌다. 화천대유로 전직 언론인을 직접 영입해 거액의 고문료를 줬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등 전방위 언론 로비 의혹으로 확대되고 있다.검찰은 11일 언론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김만배씨는 한겨레 간부에 9억원을 건넨 것과 한국일보 간부 1억원, 중앙일보 간부에 9000만원 거래 외에도 전현직 언론인을 관리해왔다는 의혹이 나왔다. 조선
허연회 전 부산MBC 사장이 제5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민의힘 추천 보궐위원으로 내정됐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MBC 계열사인 iMBC 대표이사와 부산MBC 사장을 역임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간사 조승래)는 오는 30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방통심의위 보궐위원 추천 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해당 안건이 이번 회의에 상정된 이유는 지난해 12월 이상휘 국민의힘 추천 방통심의위원이 사의를 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이 전 위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현재 윤석열 대통령 당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에 이은 쇄신안이다. 이른바 86그룹(80년대 학번, 60년대생)의 용퇴론이 확산할지 관건이다. 송 대표는 오는 3월9일 서울종로, 경기안성, 청주상당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했다. 동일지역 4선 연임 금지, 6월 지방선거 때 전체 광역·기초의원 30% 청년공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 제명안 처리 등도 내놨다. 쇄신안에 대한 신문들의 평가
방송통신위원회가 공영방송 이사 합격자 면접 내용에 따르면 권순범 KBS 이사가 2011년 KBS재직 때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국민의힘 추천 이사들은 서류·면접 등에 현재 KBS의 정파성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 캠프 출신인 남영진 이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골프접대’ 시인에 노조 “접대 받은 인사가 감독 권위 있나”방통위의 면접 내용 가운데 이순범 이사가 2011년 KBS 재직 당시 골프 접대를 받을 사실이 인정해 논란이 됐다.면접 내용을 보면 권순범 이사는 “KBS 재직 시 보도본부장과 골프 접대를
공정거래위원회를 출입하는 일부 기자들이 ‘골프 접대’ 비위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공무원을 위해 탄원서를 쓰자고 제안해 논란이다. 취재원과 거리를 둬야 할 기자로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기자단 내에서도 나온다. 내일신문 ㄱ기자는 12일 오전 공정위 출입기자들이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중앙징계위원장에게 보낼 탄원서 초안을 공개하며 “탄원서 제출에 동의하는 분이 있으면 아래에 댓글을 달아달라”고 글을 올렸다. 오는 19일 인사혁신처 중앙징계위에 회부될 공정위 김아무개 및 이아무개 과장에 대한 탄원서를 출입기자들이 연명해 내자고 제안한 것.
옛 삼부토건의 하청업체 사장의 아들과 삼부토건 법률자문을 했던 전직 검찰총장의 아들이 윤석열 캠프에 비공식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더팩트의 보도에 윤석열캠프가 가짜뉴스라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다.더팩트의 기자는 윤 전 총장을 동행하는 사진자료와 텔레그램 대화방 화면 등 근거를 제시했는데도 다짜고짜 가짜뉴스라고 하기 보다는 구체적인 사실과 자료로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보도한 내용이 사실에 근접하다고 본다고 했다.더팩트는 지난 27일 오후 내놓은 기사 ‘[단독] 윤석열 캠프 내 3040 비공식 인사…‘공통점은 옛 삼부토건’
조선일보에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비판 보도를 찾기 어려웠다. 앞서 미디어오늘은 다른 보수매체 오피니언면에서는 윤 전 총장에 대한 쓴소리가 실렸지만 조선일보에는 그조차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관련기사 : 위기의 윤석열, 최후의 보루는 조선일보]조선일보는 정치 기사에서도 각종 논란을 다루며 윤 전 총장의 입장을 강조했고 뿐만 아니라 한겨레가 제기한 합리적 의혹(골프접대 의혹)조차 의혹을 제기하는 주체가 마치 여권 인사들인 것처럼 기사를 작성해 정쟁에 불과한 것처럼 보도한 사실도 꼬집었다. 이는 대권주자로서 윤 전 총장을 검증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정치선언 이후 이렇다 할 정책과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채 훈훈한 미담은커녕 각종 의혹에 시달리거나 말실수로 스스로 점수를 깎아먹고 있다. 이에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한 채 지지율은 대체로 정체를 보이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언론의 평가도 박하다. 16일 동아일보 “윤석열-최재형, 정치 그릇 누가 더 큰가”를 보면 “윤 전 총장 발언에서 ‘어떤 정치를 어떻게?’에 대한 생각이 명료하지 않으니 허전함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평가했고, 20일 중앙일보 “비전은 없고 정치공학만 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골프와 향응 접대, 선물 수수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 보도 논란을 두고 민주당은 윤 전 총장 스스로를 돌아보라며 제기된 의혹들이 열거하기 창피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전 총장이 대검 중앙수사부 2과장을 지내던 2011년 전후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에게 수차례 골프접대와 향응을 받은 정황이 나왔다는 한겨레 보도와 윤석열 전 총장 측이 억울해하며 즉각 반발했다는 사실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조남욱 전 회장이 2006년부터 20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으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 선물을 받았다는 한겨레 보도에 일부 사실무근이며 악의적 보도라고 반박하고 나섰다.이에 기사를 쓴 한겨레 기자는 10여년 치 조남욱 전 회장이 일정으로 쓰던 달력 등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제기한 의혹이라며 윤 전 총장이 골프친 일이 없다면 구체적인 근거를 대야 한다고 밝혔다. 이 기자는 반박하는 보도를 낼 예정이라고도 했다.윤석열 전 총장은 19일 본인 명의로 직접 보도에 적시된 일자에 골프친 일이 없고, 골프 향응 접대를 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윤 전 총장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11년 전후에 중견 건설사인 삼부토건 조남욱 전 회장에게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겨레는 조 전 회장의 비서실 달력 일정표를 입수했는데 2011년 4월2일 윤 전 총장뿐 아니라 그의 장모 최아무개씨와도 함께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돼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9년 7월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대답한 취지와도 다르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 전 회장은 윤 전 총장과 배우자 김건희씨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졌다. 보수 매체에서 윤 전 총장의 행보가 불안하며 밑천이 빨리 드러
검찰 출신 이연주 변호사가 “(법조)기자들이 검사들과 친분 자기장에 걸려 시각이 오염된다”며 ‘검언유착’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변호사는 최근 출간한 저서 ‘내가 검찰을 떠난 이유-검찰 부패를 국민에게 고발하다’에서 10여년 전 검찰의 기자 관리 관행부터 이번 정권에서 보인 검언유착 사례를 들어 검찰과 언론을 비판했다. 검찰총장의 ‘돈봉투 이벤트’ 사건이 변호사는 “2009년 김준규 검찰총장은 번호표를 뽑아 당첨된 기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촌지 뽑기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언론보도를 보면 2009년 11월3
임은정 검사는 2019년 송건호 언론상 수상자다. 언론상 수상자가 임 검사에게 돌아간 이유는 임 검사가 2012년 12월 윤길중 진보당 간사의 반공법 위반 재심사건에서 검찰 수뇌부의 ‘백지구형’(무죄나 유죄를 정하지 않고 재판부에서 판단하라고 구형하는 것)지침 대신 ‘무죄’를 구형한 행위와 그 이후 검찰 내부에서의 행위가 ‘진실을 말한다’는 참된 언론인의 정신과 부합하다고 봤기 때문이다.임 검사는 ‘무죄 구형’ 이후 4개월 정직을 받았지만 결국 2017년 대법원에서 징계 취소 판결을 받았다. 임 검사는 ‘무죄 구형’ 사건 이후에도
KT에 자기 딸을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달 17일 무죄를 받았다. 딸의 부정 채용은 인정하면서도 뇌물 범죄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법원 판단이었다. 김 의원은 부정 채용에 유감 표명 대신 “검찰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를 처벌하려 했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도 자신의 처조카를 대우조선해양에 부정 취업시킨 혐의가 1심(유죄)과 달리 2심 무죄로 선고되자 “정권 지시를 받은 검찰이 얼마나 무리한 수사를 했는지 드러난 사건”이라며 검찰에 독설을 쏟아냈다.1심
“그러나 원심의 판단은 수긍할 수 없다.”지난 9일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에게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서울고법 제3형사부) 판결문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문장 가운데 하나다. 송 전 주필을 상대로 한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뉴스컴·홍보대행업체) 대표의 ‘부정한 기사 청탁’을 인정한 1심 재판부 논리를 깰 때마다 등장했다.검찰은 송 전 주필이 2007~2015년 박 전 대표 영업 활동을 돕고 기사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현금, 수표, 상품권, 골프접대 등 총 4947만원에 달하는 금품을 받았다며 2017년 1월 불구속 재판에 넘겼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뉴스컴) 대표로부터 수천만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이 9일 오전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송 전 주필은 2018년 2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7만여 원을 선고 받았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배준현 부장판사)는 이날 전체적으로 그가 받은 혐의에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금품을 제공한 혐의(배임증재)를 받았던 박 전 대표도 1심에서 징역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