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바이든-날리면’ 보도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과징금 액수가 확정됐다. 현재는 폐지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도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편향되게 다뤘다는 이유로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방심위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2년 9월22일자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3000만 원을 확정했다. 지상파 방송 사업자에 내릴 수 있는 과징금은 기준금액 3000만 원이며 이에 50%를 감경 혹은 가중할 수 있다.이정옥 위원이 불참한 가운데 참석위원 7인 중 5인(류
4·10 총선을 통해 언론 분야 이력이 있는 26명의 인사들이 22대 국회에서 활동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6명, 국민의힘·국민의미래 소속 6명 등 거대 양당에서 12명의 언론계 출신 초선 의원이 나왔다. 일부 당선인들은 취임 일성에서 ‘언론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민주당, 인천·서울 지역에 초선 집중…방통위 출신 초·재선 3명더불어민주당에선 언론인 출신 5명, 방송·통신 관련 행정기구 출신까지 총 6명이 초선에 성공했다. 재선 7명, 5선 1명까지 합하면 14명의 언론계 출신 인사들이 22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활동한
유튜브를 통한 22대 총선 개표 콘텐츠 경쟁에서 MBC와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개표공장’(이하 개표공장)이 두각을 나타냈다. 10일 오후 9시 기준 MBC(서울MBC) 개표방송 라이브 콘텐츠가 총 38만 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MBC는 TV방송과 유튜브용 라디오형 콘텐츠를 분리해 방영했으며 출구조사 등 내용을 나눠 라이브 영상을 따로 올렸다. 이어 SBS가 7만8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고 KBS가 4만9000명의 접속자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JTBC 3만7000명, 채널A 3만2000명, TV조선 1만4000명, MBN 30
KBS가 ‘총선 영향’ 등을 들어 총선 8일 뒤 방영될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인사이트’ 불방 지시를 한 지 약 두 달이 지났다. 다큐 제작은 중단됐고 지난해부터 이를 제작해온 이인건 PD에겐 다른 프로그램이 맡겨졌다. 세월호 다큐 방영을 촉구하며 지난 2월부터 이어져온 KBS 앞 촛불집회도 끝나게 됐다. 사회적 참사 유족, 언론인, 시민단체 활동가 등이 3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언론장악 저지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했다.이날 발언대엔 1994년 KBS에 입사한 아카이브 직원이자 2년 전 10·29 이태원참사 유족인 강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의 투자자를 찾을 업체로 삼정KPMG가 선정됐다. 용역 업체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됐던 TBS의 민영화 절차가 본격화할 거란 전망이다.TBS는 오는 1일 삼정KPMG와 △TBS 투자 유치를 위한 환경을 검토 △TBS 미래 가치 분석 및 조직 변경안 마련 △TBS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처 발굴 등에 관한 ‘TBS 투자자 발굴 용역’을 위한 계약을 공식 체결한다.앞서 TBS는 지난 2월 중순부터 두 차례에 걸쳐 투자처 발굴 용역업체 선정을 위한 입차롱고를 실시했지만 모두 무응찰 유찰된 바 있다.강양구 경영전략본
정권이 바뀌고 선거의 계절이 되면 어김없이 그들이 돌아온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도 새로운 전직 언론인들이 나섰다. ‘폴리널리스트’라는 용어는 그 자체로 한국 언론과 정치권을 향한 불신의 근원을 보여준다. 동시에 모든 언론인 출신 정치인에게 따라붙는 일률적 비난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도 지적된다. 미디어오늘은 4·10 총선을 앞두고 전직 언론인의 정치권 진출 현황과 문제, 대안을 찾아본다. -편집자주4·10 총선에서 첫 국회의원 당선에 도전하는 언론계 출신 인사들 가운데 동아일보·채널A 출신 비중이 두드러진다. 정
전현직 언론인 119명은 언론개혁을 위한 10대 과제를 제시했다.이부영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 최상재 전 언론노조 위원장, 양승동 전 KBS사장, 박성제 전 MBC사장, 이강택 전 TBS사장, 강성남 전 언론노조 위원장은 27일 국회소통관을 찾아 ▲방송규제기구 개혁 ▲공영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재정위기 극복 ▲언론의 독립성 자율성 보장과 사회적 책임 강화 ▲언론피해 구제 ▲언론의 공공성 회복과 저널리즘 강화 지원 ▲미디어위원회 국회 설치 등을 언론개혁 과제로 발표했다.이 자리에 함께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훈기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해 발간한 ‘디지털뉴스리포트 2023’에 따르면 한국 응답자 53%는 유튜브를 통해 뉴스를 이용한다. 2022년에 비해 9%p 증가한 수치이며, 46개 조사대상국 평균(30%)보다 23%p나 높은 결과다.유튜브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시점, 언론사들의 유튜브 도전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라디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인터뷰·대담 형식을 시도하면서부터다. 제22대 총선이 2주 가까이 다가온 상황, 언론사들은 ‘정치 유튜브’ 전쟁을 펼치고 있다.언론사 대세 된 ‘시사라디오’ 포맷… 나오면 흥한다라디오처럼
방송통신위원회가 대통령 추천 위원장과 위원 1명만으로 YTN 민영화를 승인한 가운데 방통위는 법적으로 구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학계 주장이 나왔다. 2인 체제의 방송통신위원회가 YTN 매각을 결정하는 건 위법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터다.한국언론정보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뉴스타파 사옥 리영희홀에서 ‘침묵의 봄, YTN을 말하다’ 세미나를 열었다. 최우정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이 자리에서 “방통위는 합의제행정청 임에도 불구하고 야당 측 위원 추천을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아 그 구성이 이뤄지지 못한 것, 즉
더불어민주당이 조수진 변호사의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서울 강북을 4·10 총선 후보로 친이재명계인 한민수 대변인을 공천해 논란이다. 연이은 부실 검증으로 인한 빈자리를 친명계 인사로 채우자, 23일 아침신문들은 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에겐 절대 공천을 줄 수 없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서울 강북을의 민주당 후보는 최근 11일 새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정봉주 전 의원,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으로 자진사퇴한 조수진 변호사에 이어 한민수 대변인까지 세 번째 공천자가 나왔다. 당장 민주당의 부
‘김건희 특검’, ‘이태원 참사’ 등 총선과 관련성이 떨어지는 방송 심의를 반복하고 있는 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와 달리 이전 기수 선방심의위에선 상대적으로 선거와 관련성이 뚜렷한 방송에 법정제재를 의결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20대 대선 선방심의위에서 의결된 법정제재(지상파·종편·보도 PP)는 각각 2건이다. 방송 내용을 보면 모두 선거 후보자 관련 논평 등 선거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심의다.20대 대선 선방심의위에서 법정제재 ‘주의’를 받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서울시 홍보기획관인 TBS(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TBS) 이사가 정태익 전 대표의 사퇴 이후 대응에 관해 ‘지원 중단 이후 서울시와 TBS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책임회피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 같은 발언이 공개 회의록에선 삭제되는 등 회의록 편집 논란도 불거졌다.TBS 양대 노조(TBS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TBS지부)는 22일 공동 성명을 통해 “TBS는 숨통이 끊어져 가고 있는데 한 쪽에서는 신선놀음을 하고 있다”며 지난 6일 진행된 TBS 이사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앞서 서울시가 TBS 예산을 지원할 근
TBS 간부가 구성원들에게 오는 6월부터는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먼저 퇴사하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공지했다. 두 차례 서울시에 사직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정태익 TBS 대표는 3월16일자로 퇴사했다고 밝혔다.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은 18일 ‘직원에게 드리는 글’에서 “6월 이후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회생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희박하고, 6월부터는 급여를 받지 못할 수 있다”며 “먼저 배에서 내리시는 것도 선택지 중 하나”라고 했다. 서울시의회가 오는 5월31일까지 인건비 등 예산을 승인한 상태이고 이후 지원이
TBS가 폐국 위기에 서 있는 가운데, TBS 시청자위원이 회의비를 줄이기 위해 서면·격달로 회의를 진행하자고 한 것으로 나타났다. TBS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것이다.TBS가 민영화를 위해 발주한 ‘투자자 발굴 용역’은 무응찰로 끝이 났다. 정태익 대표이사는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희망퇴직으로 인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고 있다. TBS에서 최저임금을 받으며 방송을 진행해 온 최일구 전 MBC 앵커는 6년 만에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를 종영한다. 서울시의 TBS 출연금은 오는 6월부터 끊긴다.이런
일기예보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전하며 ‘파란색 1’을 크게 띄워 논란이 된 MBC ‘뉴스데스크’에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이 의결됐다. 다수 심의위원들이 총선을 앞두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해 차후 회의에서 중징계가 예상된다.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14일 10차 회의를 열고 MBC ‘뉴스데스크’(2024년 2월20일, 2월27일, 2월29일)에 7대 1대 1로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제재 수위는 차후 회의에서 제작진 질의응답 후 결정된다. 이번 안건은 국민의힘 추천 최철호 위원의
임기를 약 2개월 남겨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총선 기준 역대 최고 많은 법정제재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과 함께 심의가 축소됐던 공정성 및 객관성 조항에 근거한 심의는 모든 선방심의위를 포함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미디어오늘이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 심의 내역을 종합한 결과 현재 선방심의위는 총선 기준 역대 두번째 많은 법정제재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총선(14건) △22대 총선(9건·절반진행) △18대·21대 총선(2건) △19대 총선(0건) 순이다. 현 22대 총선
MBC 노조 탄압 등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이 국민의힘 위성정당 비례대표에 신청하자 MBC 내부에서 언론 장악을 위한 윤석열 정권의 움직임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지난 4일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한 김 전 사장은 7일 본인 SNS를 통해 “언론에 보도된 대로 제가 ‘국민의 미래’ 비례대표 공천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가장 큰 이유는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가 장악한 경영진에 의해 핍박받고 해고된 동료와 후배들이, 언론자유와 방송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 달라
90여개 언론·시민단체들이 7일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 정식 출범을 알렸다.공동행동은 민주언론시민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언론개혁시민연대·전국민중행동·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 6개 공동대표단체를 비롯한 노동, 시민, 언론분야 단체들로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과 미디어 공공성 파괴 양상이 심각’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5차례 간담회를 진행한 끝에 광범위한 연대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공동행동이 밝힌 6대 활동목
현재는 폐지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중징계에 해당하는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논란을 다루며 진행자가 객관성을 잃었다는 이유다.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5일 방송심의소위원회(방송소위)를 열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2022년 9월26일~9월30일)과 ‘신장식의 신장개업’(2022년 9월19일, 9월22일, 9월26일) 방송에 각각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황성욱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소위 결정은 차후
서울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이 ‘TBS 청산’을 언급하며 “서울시가 TBS 직원들이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거나 “의회 손을 떠났다” 등의 발언을 했다. TBS 구성원들이 폐국을 막아달라며 생존권 보호를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시의회에 전혀 전달되지 않는 분위기다. 28일 서울시의회 제322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향해 “TBS에 대해 뭘 의회랑 같이 하느냐”며 “더이상 우리 의회에서는 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회의에 처음 참석한 마채숙 서울시 홍보기획관이 TBS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