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지난 3일 민영방송 경영규제의 법적 문제를 검토하는 국회 토론회 내용을 보도했다. 토론회가 진행된 당일 오후 SBS 뉴스 홈페이지엔 보도본부 소속 기자가 작성한 2개의 디지털콘텐츠(온라인 스트레이트 기사, D리포트)가 출고됐다. SBS는 “재허가·재승인 때 민영 방송사업자들에게 부과하는 ‘소유·경영 분리’ 조건은 방송법에 뒷받침할 규정이 없어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지상파 방송사들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재허가 심사가 진행 중인만큼 해당 기사는 명백히 SBS가 이해당사자에 해당한다. 이에 SBS 내부에선 ‘이
소련은 1945년 2월 얄타회담에서 연합군이 유럽에서 승리할 경우 3개월 이내에 태평양전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힌 약속을 이행했다. 소련은 같은 해 8월 8일, 독일이 항복한 5월 9일에서 3개월 되는 날 일본에 전쟁을 선포했다. 소련이 대일선전포고를 한 날 미국은 나가사키에 두 번째 핵폭탄을 터뜨렸다. 소련의 대일 참전이 예고된 상황에서 미국의 원폭 투하는 소련에 대한 무언의 압박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참전한 소련 병력은 보병 160 만 명, 대포 2만 7천 문, 탱크 5,600대, 전투기 3,700 대 등으로 주
안형준 MBC 신임 사장 내정 과정에서 제기된 안 사장의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안 사장과 함께 선임을 확정한 권태선 이사장을 포함한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혹이 나온 KBS MBC 전현직 직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검찰 수사를 하라고 했다.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은 이에 박 의원의 주장이 사실관계에 부합하지 않다면서도 책임 부분에 대해서 조사결과에 상응하는 판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박성중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는 24일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MBC 안형준 신임사장은 후보자 내정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의 원인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5%에 도달해 40년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까지 이미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전년 대비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 6개월 동안 5% 이상 상승했다.주류 이론에 따르면, 통상 인플레이션 상승은 은행과 금융 시스템에 너무 많은 돈이 투입되거나(통화량 확대) 경제가 확장됨에 따라 타이트한 노동시장(임금압박)과 강한 소비자 수요의 결과로 본다. 그러나 최근의 인플레이션은 이와 관련이 없다. 최소한 2008년 이
홍석만(참세상연구소)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각국 정부는 재정지출을 대폭 늘리는 확장적 재정정책을 가져왔다, 그러나 세계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선진국이 재정 정상화 프로그램을 가동하기 시작했다며, 한국은 올해도 그렇고 내년에도 여전히 확장재정을 고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정상화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여기에 물가인상 속도나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금리인상도 빨라질 거라 예상되어, 그렇게 되면 확장적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불일치 문제도 제기되고도 있다. 한쪽에선 통화 당국이 금리를
KBS 이사회의 공영방송 수신료 심의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안이 의결되면 방송통신위원회를 거쳐 국회로 공이 넘어간다.지난 9일 KBS ‘공적책무와 수신료 공론화위원회’의 공론조사 결과 및 권고안을 보고 받은 KBS 이사회는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수신료 조정안을 심의하고 있다. 23일 비공개 간담회에 이어 오는 30일로 예정된 정기 이사회에서 최종안 의결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KBS는 지난 1월 이사회에 제출한 수신료 조정안 및 공적책무를 최종 보완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존 조정안은 월 2500원의
영끌과 빚투한국 증시의 2020년 시가총액 증가율은 45.6%로 G20 국가 가운데 중국(45.9%) 다음으로 높았다.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1천만 개 이상의 신규 주식거래 계좌를 개설했고, 2020년 전체 주식 거래 중 개인의 비중이 20%로 2019년의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주식투자에 뛰어든 신규 참가자의 28%는 20대가 차지했다. 26%인 30대까지 포함하면 20대와 30대가 절반 이상(54%)이다.지난해 3월 이후 가계 금융투자액 중 주식 비중은 2016~2019년
영화 ‘기생충’이 주요 아카데미상을 휩쓸면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 역시 화제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 거장 마틴 스콜세지에게서 배운 이 영화 철학대로 그는 개인적인 것에 천착해 왔다. 인간 한명 한명에 파고 들어가면 거기에 사회가 나오고, 자연스레 시대나 정치로 확장된다는 견해를 피력하기도 했다. 가난한 자들과 부자가 엮이며 빚어지는, 사적인 관계와 내밀한 삶을 묘사한 ‘기생충’에서, 관객들은 자본주의 사회의 비참한 계급 구조를 떠올린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임을 ‘기생충’은 십분 드러냈다.개인의 문제가
삼성에서 또 사람이 죽었다. 늑장대응과 부실한 구조가 드러났는데도 침묵하는 언론이 있다. 자난 9월4일일부터 14일까지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고 이후 방송사별 메인뉴스 관련 보도 내역을 종합한 결과 채널A는 지금까지 관련 사안을 단 한건도 보도하지 않았다. 반면 SBS·JTBC가 각각 4건씩 보도해 가장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KBS가 보도 3건과 간추린 단신 중 하나로 관련 사안을 다뤘으며 MBC 3건, TV조선 2건, MBN 1건 순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4일 삼성전자 반도체 기흥사업장에서 이산화탄...
1. 2분기 실적 발표…페이스북은 20만 명 돌파, 트위터는 정체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2분기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페이스북은 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44.7% 증가하고 월간 이용자수가 20억 명을 돌파했지만 트위터는 전 분기에 비해 5% 매출이 하락하고, 월간 이용자수는 3억2800만 명으로 전분기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상 처음으로 구글의 수익 규모를 뛰어넘었는데요. 유럽연합이 구글에게 24억2000만유로(약 3조원) 벌금을 부여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었죠. 그 여파로 페이스북이 구글을 이긴 것이라 분석됩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연일 각 정당의 정책 및 공약이 잇달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책 선거를 위해 노력해야 할 언론들은 정작 정책과 공약을 제대로 보도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엄밀한 검증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제대로 비판하지 않으면서 오랜 숙의 과정을 통해 제시된 정책은 매도하는 이중잣대를 휘두르는 언론의 작태는 유권자들의 정치혐오감만 더 부추기고 있다. 그 중 압권은 바로 조선일보다. 조선일보, 사설 통해 새누리당 양적완화 공약 적극지지 지난 3월 29일 새누리당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4·13 총선을 향한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처음으로 다여다야 상황을 맞은 총선 판세가 심상치 않다. 새누리당은 ‘공천 파동’을 겪으면서 텃밭이라는 대구에서 무소속과 야당에 의석을 내줄 가능성도 제기된다. 새누리당이 영입한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내놓은 ‘한국형 양적완화’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나서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다. 대부분 언론도 한국 상황에 맞지 않고 위법하다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유독 조선일보만 시도해볼만 하다고 반색했다. 다음은 전국 단위 종합 일간지 31일자 아침 신문 머리 기사...
사회적 이슈는 피해가는 MBC 보도의 문제점은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조사 기간에도 재연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가 17일 낸 민실위보고서에서 MBC가 외면한 세월호 국정조사 이슈를 정리했다. 민실위원들은 “다양한 스트레이트가 나오는 날, 김기춘 실장처럼 비중 있는 인사의 중요한 발언이 나오는 날에도 관련 기사를 누락하거나 두 줄 단신으로 기
제1부 금수공화국(禽獸共和國)봉하노송(烽下老松)의 절명 ⑦“새야 새야 파랑새야 전주 고부 녹두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백설이 휘날리면 먹을 것이 없어진다”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즐겨 불렀던 송지숙. 그미의 애창곡 중엔 노찾사(노래를 찾는 사람들)의 ‘이 산하
강남세무서가 종합편성채널 MBN이 출범할 당시 3700만 원을 출자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주식을 보유하던 개인이나 법인이 세금을 체납하자 주식을 압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강남세무서는 “세무서가 MBN 주식을 가지고 있을 이유는 단 하나도 없다”며 관련 경위를 추적 중이다. MBN도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전 연령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이용하게 되는 가까운 미래엔 어떤 기능을 가진 SNS가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까. 지난 24일 서울 역삼동 포스틸타워에서 로아컨설팅 주최로 열린 '2014년 비즈니스 플랫폼 데이'에서 이경현 로아컨설팅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목받는 SNS를 특성별로 소개했다.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Real Time Communicat
밴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삼모사 발언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고 있다.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것처럼 하더니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하니까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7월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올해 하반기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고 내년 중반에는 완전 중단하겠다.” (6월19일). “미국 경기에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대변인 수전 스트러블(Susan Struble)은 포르노와 기술의 관계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당신이 개발한 기술이 괜찮은 건지 알려면 그 기술이 포르노 업계에서도 잘 통하는지 보면 된다.” 피터 노왁(Peter Nowak)은 그의 책 ‘섹스 폭탄 그리고 햄버거(Sex Bombs and Burge
KBS MBC의 편파방송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에서 두 방송사 성토 목소리가 나온데 이어 최근 김종대 ‘디펜스21 플러스’ 편집장이 편파보도를 이유로 “KBS MBC와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국정원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KBS 기자들에게 자사 뉴스에 대해 물어보면 이런 대답이 돌아온다. “요즘 뉴스를 잘 안 봐서 … 또 뭐라고 보도했나요?”보도내용과 논조를 설명해주면 어떤 기자는 이렇게 말한다. “뭐, 하루 이틀도 아니고 … 에휴. 그냥 조지세요(비판하라는 언론계 ‘은어’) KBS는 &ls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