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직원이 5월19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은 “팀장으로 승진한 뒤 업무가 과중해 힘들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Blind)’에 “(해당 직원이) 결혼기념일에 새벽 3시까지 야근”을 하는 등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유족 진술과 고인의 동료들이 남긴 글을 바탕으로 해당 직원 죽음의 이면에 ‘업무 과중’이 자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뉴스1, LG디스플레이 공식 입장 뒤에야 보도LG디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2월21일 삼성전자 베트남 연구개발센터 준공식 참석을 위해 출국했습니다. 언론은 이재용 회장의 베트남 출장 목적, 삼성전자 베트남 투자 현황과 운영 등에 관해 상세히 보도하며 의미를 부여했는데요.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 해외투자인 만큼 보도가치는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언론은 삼성의 베트남 투자보다 이 회장의 패션에 더 관심을 보였습니다. “‘핵인싸’ 이재용” ‘완판남’ 만드는 언론이 회장의 베트남 출장길 패션에 가장 먼저 집중한 언론은 서울경제입니다.
업체가 조만간 상장될 거라고 속여 높은 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치한 다음 잠적해 백억 원대 피해를 낳은 사기 사건에는 언론도 연관돼 있다. 해당 업체는 금전 거래를 통해 만든 ‘기사형광고’(기사로 위장한 광고)로 ‘조만간 상장되는 믿을 수 있는 기업’인 것처럼 꾸며 피해자들을 속였다. 독자를 기만하는 ‘기사형광고’가 사기의 도구로까지 동원된 것이다.최근 한 비상장 기업 투자 컨설팅 업체가 개인 투자자들을 상대로 수백배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베노디글로벌 투자를 유도한 다음 잠적해 논란이 됐다. 투자를 권유한 업체와 투자 대상 업
안철수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첫 기자회견에서 언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인수위원장이 일성으로 언론을 언급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안 위원장은 이른바 ‘제3지대’라 불리는 소수 정당에서 활동을 해오며 언론에 대해 불만 섞인 발언을 표출했던 바 있다. 양당 중심으로 돌아가는 정치 뉴스와 언론 환경에 안타까움을 내비친 것. 이 과정에서 안 위원장은 늘 ‘포털 개혁’ 필요성을 함께 언급했다. 안 위원장이 인수위원회 핸들링하게 된 가운데 이 문제 역시 다뤄지게 될지 주목된다.입법 활동 측면에서만 보면 그동안 포털 개혁 의제는 더불어
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언론자유를 시민 누구나 보장받아야 할 ‘미디어기본권’ 개념으로 확대하고,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닥뜨린 저널리즘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를 제안합니다. 민언련 대선 미디어정책 과제의 핵심은 시민의 미디어 이용권리를 ‘미디어기본권’으로 법제화하자는 것입니다. 미디어기본권이란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미디어를 활용해 의사소통과 시민생활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합니다. 미디어기본권은 평등한 미디어 접근권과 이용에 관한 권
책 읽고 서평을 쓰는 IT 전문 기자들이 있다. IT조선 기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IT 전문매체와 도서 사업, 연관성에 다소 물음표가 생긴다. 매체 측은 “새로운 저널리즘”이라는 입장을 내놨다.IT조선은 지난해 9월부터 ㅇ책방과 함께 ‘도서 콘텐츠 서비스’를 론칭했다. IT조선은 당시 신규 사업 론칭을 알리며 △‘10줄 서평’과 뉴스레터 △‘5Q 인터뷰’-저자와의 인터뷰 △‘북토크’-신간과 화제의 저자 초빙 강연 등 사업으로 도서 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대필도 해주나요?” “저희 대행사 직원 중에 전문 기자 출신이 있어요. 저희한테 요청서만 주시면, 대필 진행한 후 전화 주신 고객님에게 확인받고 바로 송출 진행합니다.”포털 사이트 노출을 겨냥한 ‘기사형 광고’ 시장은 오늘도 바삐 돌아간다. 상품을 생산하거나 사업하는 기업 대표라면, 당장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을 홍보가 필요할 터. 광고가 아닌 것 같은 저렴한 기사형 광고는 구미를 당기기 충분하다. 업체 대표와 언론사(포털 사이트)를 연결해주는 곳이 바로 광고대행사다. 한 광고대행사는 ‘상품 홍보’를 하고 싶다는 상담 문의에 친절하
인터넷 언론사 심의 결과 출처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표절이 적발된 기사만 전체 제재의 48.5%에 달했다. 연합뉴스의 오타까지 그대로 베낀 언론사도 있었다.인터넷신문위원회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1년 1분기 인터넷신문 자율심의 결과에 따르면 전체 5167건(기사 1214건, 광고 3953건)에 제재를 결정했다. 심의는 인터넷신문위원회 내의 기사심의분과위원회가 담당한다.제재 내역은 기사 제재 1214건 가운데 ‘광고 목적의 기사’가 36.2%, 통신사 기사를 전재하며 출처를 표시하지 않은 기사가 33.5%,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기
지난 19일 미디어오늘은 삼성이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전문심리위원 중 한 명인 강일원 전 재판관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보도가 나오도록 ‘작업’했다는 기사를 보도한 가운데, 삼성이 “미디어오늘 기사와 일부 시민단체의 비판은 사실과 다르고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삼성은 “미디어오늘의 19일, 20일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에 대한 전문심리위원 보고서 관련 보도에 대해 말씀드린다. 미디어오늘은 삼성이 유리한 여론 형성을 위해 전문심리위원 보고서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론에 알렸다는 의혹이 있으며 일부 시민단체도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LG그룹 비상임자문으로 활동한다는 언론보도가 나온지 이틀이 지났지만 추 전 의원이 속했던 정당과 언론시민단체, 추 전 의원과 연대활동을 했던 노동조합에서 관련 입장을 내지 못하고 있다.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공식 입장으로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모양새다. 추 전 의원은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의 제안을 받아 지난달 31일 LG그룹 비상임자문으로 활동하기로 했고, LG유플러스에 적을 두기로 했다. 추 전 의원은 언론개혁시민연대 출신으로 지난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정의당 국회의원이 됐다. 상임위로
UN이 한국 정부의 개인정보를 활용한 확진자와 접촉자 추적 등 조치를 “좋은 사례”라며 적극 호평했다는 최근 보도는 사실과 달랐다.연합뉴스는 지난 11일 “UN이 개인정보를 활용해 코로나19 확진자와 이들의 접촉자를 추적하는 한국 정부의 조치를 호평했다”며 “동선 공개 등을 두고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한 논란이 일었던 상황에서 ‘K방역’이 사실상 최선의 조치였다는 평가”라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케이 UN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이달 44차 UN 인권이사회에 내는 ‘전염병 위기와 표현의 자유’ 보고서를 인용했다.기사는 케이 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언론사별로 국내 1위 광고주의 스캔들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14일자 주요 종합일간지를 보면 한겨레가 10면, 서울신문이 9면, 경향신문이 12면, 동아일보가 10면에 관련 기사를 배치했다. 중앙일보는 ‘검찰, 이재용 프로포폴 의혹 수사…삼성 “불법투약 없다”’란 제목으로 관련 의혹을 14면에 배치했다. 대부분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점에 방점을 찍으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재용 프로포폴’ 관련 기사를 13면에 배치한 한국일보는 “이부진 호텔신라
더욱 강력해졌습니다.국내 유일의 미디어 컨퍼런스,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가 더욱 강력한 커리큘럼으로 찾아왔습니다. 올해 다섯 번째를 맞는 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의 주제는 “저널리즘 업그레이드, 공론장의 복원”입니다.저널리즘의 미래 컨퍼런스는 1년에 한 번 미디어 업계의 도전과 실험, 시행착오로 얻은 경험을 공유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기회입니다. 저널리즘 최전선에서 콘텐츠 전략을 고민하는 현장 전문가들, 미디어와 정보통신기술 업계 최고 전문가들을 불러 모아 커리큘럼을 구성했습니다. 13개 파트 45명의 발표와 2개의 마스터
■ 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 총회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언론인위원회는 6일 오후 7시 프레스센터 12층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앰네스티 언론인위는 이날 공석중인 위원장을 선출하는 한편 임원 개선안, 규약 개정안, 사업계획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 KBS 다큐멘터리, 미국 피버디상 수상 KBS 1TV (연출 홍현진PD)가 국내 최초로 미국에서 열
● iT조선닷컴 서비스 개시 IT조선닷컴(www.itchosun.com)이 7일부터 일반 서비스를 시작했다. IT조선닷컴은 조선일보 정보통신 섹션인 과 동일한 브랜드로 정보통신 관련뉴스를 기본으로 별도 온라인 뉴스속보, 심층 분석기사, 해외특파원 기사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 KBS, ´캉첸중가 등반 재도전´ KBS가 故 현명근 기자
● MBC 「정운영의 100분토론」불방MBC 「정운영의 100분토론」(23일 밤11시 방영예정) ´4.13총선 쟁점공방´ 편이 토론자 자격 문제로 갈등을 빚은 끝에 방송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방송사에 시청자들 항의가 빗발쳤다. MBC는“23일 오후 6시쯤 민주당측에서‘한나라당 박성범의원은 다른 토론자와는 달리 이번 선거에 출마할 지역구 의원이므로 토론자로
IT 뉴스 시장이 불붙고 있다.전자신문과 경제지의 주영역으로 인식돼온 정보통신 뉴스 시장에 문화, 중앙, 한겨레 등에 이어 조선일보까지 가세함에 따라 거대 미디어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앙일보가 지난 2일 자회사 ‘Cyber중앙(주)’의 명칭을 ‘조인스닷컴(joins.com)’으로 변경하면서 동일한 이름의 섹션을 신설한 데 이어 6일에는 한겨레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