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엑스포는 오사카에서 열린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잇는 일본의 대형 국제 행사다. 비슷한 일이 60년 전에도 있었다. 1964년 도쿄 올림픽, 1970년 오사카 엑스포가 그것이다. 도쿄 올림픽은 전범국 일본의 재기를 세계에 알린 선전 무대였다. 6년 뒤 오사카 엑스포는 국내를 겨냥했다. 문화연구자 요시미 슌야는 오사카 엑스포에 대해 “전쟁의 승리가 시가행진을 통해 자기 확인을 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득배증’이나 ‘고도성장’’의 달성도 어떤 형태로든 국가적 의례를 통해 자기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요시미 슌야 저,
실시간 TV 방송을 보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드는데 왜 시청률 조사는 그대로일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미룰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TV 방송업계에서도 전통적 시청률 조사에 대한 의문과 함께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 소장은 해외방송정보 2월호(OTT 시대, 2021년 미국 방송의 성과)에서 기존 시청률 조사 방식의 한계점과 조사 방식에 따른 시청자 조사 결과들을 비교했다.전통적인 시청률 조사기관으로 꼽히는 ‘닐슨’(Nielsen) 데이터를 활용한 조사에선 여전히 레거시 방송사 프로그램이
박성제 MBC 사장이 올해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었다며 내년에는 콘텐츠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광고 없는 ‘MBC2’ 채널을 만들어 시민 콘텐츠로 채우겠다는 계획도 다시금 언급했다.MBC는 1일 메타버스 공간에서 창사60주년 기념 행사를 가졌다. 100여명의 MBC 임직원이 SK텔레콤(SKT)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에 접속해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진행되는 행사 중계 화면을 지켜봤다. 오프라인 행사에는 박성제 MBC 사장과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김삼천 정수장학회 이사장,
‘방사능 올림픽’·‘욱일기 올림픽’으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는 도쿄올림픽이 다가오는 가운데 1일 국회에서 ‘반평화·반환경 2020도쿄올림픽 대응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야구 개막전 등이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 방사능 오염 논란에 대해 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은 “8월20일 국가올림픽위원회 단장회의 본회의에서 경기장 주변 방사능 안전성 문제를 공식 질의했다. 후쿠시마 식자재를 선수단에게 공급하는 것도 명확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IOC에도 동일한 입장 전달했다. IOC는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라고
대한체육회가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선수단장 회의에서 방사능 안전문제를 공식 제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녹색당은 지난 6일 성명을 내고 “이 상태로 도쿄올림픽이 개최된다면 선수 참가자 뿐 아니라 관중들이 모두 참여하는 피폭 올림픽이 될 것”이라며 “IOC는 도쿄올림픽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위 ‘피폭 올림픽’보다 큰 문제가 놓여있다. 숀 버니 그린피스 수석 원자력 전문가가 최근 일본의 방사성 오염수에 한국 노출 위험이 커졌다고 우려하고 나섰다. 오염수 문제는 올림픽 보이콧처럼 ‘선택의 여지’조차 없는 심
2020도쿄올림픽 야구 개막전과 소프트볼 6경기가 열리는 후쿠시마현 아즈마 스타디움 부근에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이후 긁어낸 방사능 오염토가 쌓여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야구장 관중석에서 방사능 오염토 지역까지 직선거리로 243m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경기장 주변의 방사능 안전정보에 대해 아무것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녀와 함께 야구 개막전을 보러 가는 경우 내 아이가 방사능 오염토로 얼마나 피폭당할지 가늠할 수조차 없다. 2020년 7월24일부터 8월9일까지 개최되는 도쿄올림픽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을 보러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언급하게 된 현 국면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미르재단이 설립되는 과정에서 19개 대기업에서 486억원이 모금된 사실이 밝혀지고, 이듬해 1월 K스포츠재단 역시 미르재단과 같은 내용의 정관과 조직을 바탕으로 설립됐는데 288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여기에는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모금을 지원하도록 했다는 TV조선의 보도도 이어졌다. 미르·K스포츠재단의 설립 과정에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9월 중순 이후 한겨레의 보도와 국회 국정감사를 통해서다. 한겨레는 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