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민투표는 사실상 오세훈 시장 ‘친위쿠데타’라고 생각한다.”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의욕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서울시민들이 불참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몇몇 분들이 저에게 주민투표, 투표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냐고 질문한다. 그래서 몇 말씀 드려보고자 한다. 저는 친환경무상급식 관련한 주민투표를 거부가 민주주의 지키는 길이다,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길이다고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출처-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번 주민투표가 오세훈 시장의 ‘친위 쿠데타'라고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 “야당 다수의 서울시의회를 무력화시키는 것이고,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서울시민의 민심을 뒤집어엎는 말하자면 전복하는 쿠데타의 해당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투표는 무조건 민주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정당한 경우에만 민주적일 수 있다. 우리 역사에서 불법, 관제, 억지, 동원 투표가 일어났을 경우에 그때마다 민주주의는 짓밟혀왔던 후퇴했던 이런 사례는 많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주민투표는 서울시의회를 부정한 반지방자치, 부자아이와 가난한 아이를 편 가르고 교실 안에 서 책상에 낙인을 찍는 반교육, 무상급식이 무너지면 어른신들의 기초노령연금도 곧 무너질지 모른다는 우려의 반복지, 또 아이들의 밥상을 줬다가 다시 빼앗는 반인륜 이런 잘못된 발상의 의한 반민주적 투표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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