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율촌빌딩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MBC 대표이사 후보자 공모접수’ 결과를 논의하고, MBC 출신 12명과 비MBC 출신 3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강철용 전 안동 MBC 사장, 구영회 MBC 미술센터 사장, 김재철 청주 MBC 사장,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대표이사, 신종인 전 MBC 부사장, 유무정 전 MBC 심의부장, 은희현 전 제주 MBC 사장, 이상로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정수채 최도영 전 MBC 공정방송노조 위원장, 정재홍 전 충주 MBC 보도국장, 하동근 전 iMBC 사장 등이 MBC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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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용 대통령선거 무소속연대 전 대변인, 노재성 대통령비서실 전 정무비서관, 문승호 전 전일고 교사 등 비MBC 출신도 공모에 응모했다.
사장 후보자 중 김재철 구영회 사장은 고대 출신이며, 김 사장은 2008년 초 MBC 사장직에 응모시 노조로부터 “그는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반대와 사퇴 요구에 직면했다. 2008년에도 사장직에 응모했던 은희현 전 사장도 대선 당시 이명박 캠프 TV토론대책위원회에서 방송특보로 일해 노조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다.
한편, 방문진은 △24일 오후 3시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자 3~5인 선정 △26일 오전 9시 3~5명 후보자 인터뷰 △26일 오후 2시께 이사회에서 사장 내정 후 주주총회에서 사장 선임 △3월2일 MBC 부사장, 기획조정실장, 기술본부장 등의 임원 선임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MBC 사장은 오는 8일 취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