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무료신문 대상 정부광고 집행액(1만 원 미만 반올림)을 중간 집계(1월~7월)한 결과, 포커스와 메트로 신문이 각각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6일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포커스는 6억2737만 원, 메트로신문은 5억7192만 원을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 뒤로는 에이엠세븐이 3억2835만 원, 스포츠한국이 3억1128만 원, 데일리노컷뉴스가 2억9403만 원, The City(더시티)가 2억8333만 원을 수주했다.

   
  ▲ 무료신문에 대한 연도별 정부광고 집행액.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매체별 광고 순위에 일부 변동이 있었다. 메트로신문은 2005년(4억9235만 원), 2006년(8억275만 원), 2007년(11억2167만 원)에 광고료 1위였지만 금년에는 2위로 하락했다. 포커스는 2005년(4억8680만 원), 2006년(7억9922만 원), 2007년(9억7840만 원)에는 수주액 2위였다.

문화일보 자매지인 에이엠세븐의 경우 작년에는 광고료 순위 5위(5억7789만 원)였지만 올해엔 3위로 올라섰다. 반면 CBS 자매지 데일리노컷뉴스는 작년에 광고료 7억3567만 원으로 3위였지만 올해엔 5위(2억 9403만 원)로 떨어졌다. 데일리노컷뉴스는 지난 2006년 창간 후 1년 만에 광고수가 20건에서 222건, 광고료가 6746만 원에서 7억 3567만 원으로 10배 이상 상승한 바 있다.

전체 무료신문 정부 광고 건수와 광고료는 매년 상승세였다. 2005년 797건, 21억1021만 원 2006년 990건, 29억985만 원 2007년 1388건, 48억 3800만 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가 장세환 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무료신문 발행사는 지난 2000년 4개사에서 올해 8월까지 20개사로 늘어났다. 또 하루 발행부수(작년 11월 기준)는 포커스가 60만부, 스포츠한국이 56만 부, 메트로 55만 부, 데일리노컷뉴스 50만 부, 에이엠세븐 42만 부, 데일리 줌 40만 부, 광주드림이 5만 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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