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를 이끌던 연극 연출가 이윤택씨(66)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19일 오전 10시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이 씨의 사과 기자회견이 열렸다.

2백여 명의 취재진이 가득 들어찬 소극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씨는 “제게 피해를 입은 당사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합니다. 제 죄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해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연희단거리패 출신들과 단원들에게도 사죄드립니다. 선배 단원들이 항의할 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매번 약속을 했는데 번번이 제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큰 죄를 짓게 된 것입니다. 연극계 선후배님들께도 사죄드립니다. 저 때문에 연극계 전체가 매도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피해 당사자 분들께 사죄드립니다. 피해 당사자분들의 상처를 위로할 수 있다면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습니다. 사죄합니다”라고 말했다.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하지만 이 씨는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면서도 성폭행은 없었다고 말해 기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그는 성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인정할 수 없다. 성관계 자체는 있었지만 폭력적이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강제로 이뤄지지 않았다... 안마에 대해서는 잘못을 통감하지만 성폭행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또 “SNS에 올라온 주장 중에는 사실이 아닌 것도 있다. 이 문제를 여기서 왈가왈부하거나 진위를 밝힐 수는 없어 법적 절차가 필요하며 사실과 진실이 밝혀진 뒤 그 결과에 따라 응당 처벌받아야 한다면 처벌 받겠다”고 말했다.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연극연출가 이윤택 씨가 19일 오전 서울 혜화동 30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성폭력으로 인한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고 있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 기자회견이 끝나고 스튜디오밖 까페 ‘꽃을 바치는 시간’ 앞에서 연희단거리패 김소희 대표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연희단거리패를 오늘 부로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이치열 기자 truth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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